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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명작’에서 미래 농업까지

국가대표 브랜드에서 스마트 농업타운으로 확장

문소지 기자
‘음성명작’에서 미래 농업까지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충북 음성군이 지역 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첨단 농업 모델 구축에 나섰다. 국가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농산물 경쟁력에 더해, 그린에너지와 스마트팜을 결합한 농업타운 조성으로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 음성명작 음성명작페스티벌.jpg
음성명작 음성명작페스티벌(제공=음성군)


음성군의 지난해는 농업의 성과가 수치로 증명된 해였다. 지역 농산물 통합 브랜드 ‘음성명작’은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생산과 유통, 신뢰를 하나의 이름으로 묶은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브랜드의 힘은 축제로 확장됐다. ‘음성명작페스티벌’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26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93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했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의 맛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농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는 분명했다. 인도네시아 복숭아 수출, 대만 샤인머스캣 수출 등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음성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농산물 수출 실적 4위를 기록했다. ‘K-농산물’의 경쟁력이 현장에서 확인된 셈이다.

 

생산 기반의 현대화도 병행됐다.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공정육묘장이 잇따라 준공되며, 품종별 우량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가 갖춰졌다. 이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음성군의 시선은 미래로 향한다.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은 기후 대응형 농업 전환의 핵심 사업이다. 2031년까지 4873억 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발전소와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크게 낮춘다. 이곳에는 임대형·분양형 스마트팜과 체험·관광형 단지가 함께 조성돼 청년 농업인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을 동시에 꾀한다.

 

기술 협력도 눈에 띈다. 군은 네덜란드의 온실 환경제어 기업 프리바와 봄 그룹과 협약을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다. 기후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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