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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 울린 노로바이러스 경보

손씻기부터 식재료 관리까지, 겨울 위생수칙 강조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 발생… 영유아 비중 높아

김보라 기자
고양에서 울린 노로바이러스 경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철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 여행과 일상을 가로지르는 감염병 경고가 나왔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함에 따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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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최근 5년 내 노로바이러스 환자 발생 최대…영유아 각별 주의(제공=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1월 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39.6%를 차지해,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관리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전파력이 강하다.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하며, 단체 급식시설이나 숙박시설, 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 사람의 접촉이 잦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휴게소 이용, 숙소 내 공동 공간 사용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음식물, 특히 충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가 대표적이다.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구토물이나 분비물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며, 일부는 복통과 오한, 발열을 동반한다.

 

보건 당국은 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강조한다. 외출 후와 식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에는 개인 물병 사용, 수건과 식기 공동 사용 자제 등 작은 습관이 감염 예방의 핵심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이나 출근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스스로 위생 관리를 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와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겨울 여행과 일상의 안전은 거창한 준비보다 손씻기 하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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