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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VITALITY’ 발표…체험·로컬·안심으로 3천만 시대 준비

명소를 넘어 ‘에너지’를 여행하다…서울이 꺼내든 2026 관광 키워드

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 ‘VITALITY’ 발표…체험·로컬·안심으로 3천만 시대 준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관광의 무게중심이 ‘보는 여행’에서 ‘느끼는 여행’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2026년 서울 관광 트렌드로 ‘VITALITY’를 제시한 배경이다. 글로벌 관광 흐름과 실제 방문객 데이터, 소셜 미디어 분석을 종합해 도출한 이번 키워드는, 서울을 단순한 목적지가 아닌 ‘도시의 활력을 체감하는 무대’로 재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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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은 최근 글로벌 관광 시장의 확장 국면에 맞춰 2026년 서울 관광 트렌드 ‘V·I·T·A·L·I·T·Y’를 발표했다. 분석에는 세계관광기구와 세계여행관광협의회가 제시한 거시적 흐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울관광 실태조사’, 인스타그램·유튜브·X(옛 트위터)의 실시간 소셜 데이터가 반영됐다.

 

핵심은 콘텐츠 중심의 도시 전환이다. 서울은 궁궐과 쇼핑을 잇는 고정 코스를 넘어, 공연·전시·야간 프로그램 등 ‘현장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Vibrant Content City). 여기에 재방문객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동네 단위 체험과 ‘살아보는 여행’ 수요가 늘며 로컬의 일상이 관광 자원으로 떠올랐다.

 

여행 방식도 달라졌다. 시간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AI 추천을 활용한 초개인화 일정이 확산된다(Tailored Smart Travel). 도심 속 공원과 하천, 의료·뷰티·스파를 잇는 도시형 웰니스 역시 서울의 새로운 경쟁력이다(Ambient Wellness). 소셜 데이터가 보여주듯, 서울은 편안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감정의 도시로 기억되고 있다.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럭셔리부터 가성비, 혼행과 단체, 관광약자까지 포용하는 구조가 갖춰지고(Inclusive Choice), 교통·안전·정보 접근성에서 ‘처음 와도 안심되는 도시’라는 인식이 강화됐다(Trusted Global Hub). 무엇보다 서울은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닌, 여행자 각자의 경험으로 완성되는 도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역대 최대 외래 관광객 시대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VITALITY 트렌드에 맞춰 콘텐츠를 발굴하고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명소의 숫자가 아니라, 머문 시간의 밀도로 경쟁하는 시대. 서울 관광은 이제 ‘활력의 체험’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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