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자연 속에서 쉼의 방식을 제안해온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가 음악으로 웰니스를 확장한다. 숲과 하늘이 맞닿는 글라스 하우스에서 열리는 ‘도슨트 사운드 콘서트’가 2026년 한 해 동안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연의 형식을 내려놓고, 음악과 해설에 온전히 집중하는 이 시간은 파크로쉬가 그려온 치유의 또 다른 장면이다.
강원 정선에 자리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지난해 도슨트 사운드 콘서트를 처음 선보였다. 청정 자연으로 둘러싸인 글라스 하우스에서 매달 다른 테마의 음악을 들려주고, 전문 성우의 해설로 작품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짚는 방식이었다. 명곡을 ‘설명과 함께 듣는’ 구성은 음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무대가 아니라 공간이다. 객석과 단상이 구분된 공연장이 아닌, 숲과 하늘이 그대로 들어오는 글라스 하우스에서 음악 그 자체에 귀를 기울인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메이어 사운드 음향 시스템이 구현하는 정교한 사운드는 볼륨을 키우지 않고도 공간을 촘촘히 채운다. 자연의 숨결과 음악의 결이 겹치는 순간, 감상은 휴식으로 이어진다.
2026년에는 이 경험을 연간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 계절과 감정의 변화를 반영한 월별 테마로 영화음악, 팝, 어쿠스틱,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를 큐레이션한다. 겨울의 고요, 봄의 설렘, 여름의 리듬, 가을의 여운이 음악으로 번역되는 셈이다. 파크로쉬는 이를 리조트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부담을 낮췄다. 도슨트 사운드 콘서트는 매일 오후 12시, 4시, 9시에 야외 정원 속 글라스 하우스에서 열린다. 회차별 선착순 2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머무는 일정 중 잠시 시간을 내어 들러도 충분하다.
웰니스는 조용해야 한다는 통념에서 파크로쉬는 한 발 비켜선다.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음악 감상은 몸과 마음의 속도를 낮춘다. 숲이 무대가 되고, 음악이 안내자가 되는 이 콘서트는 쉼의 감각을 새롭게 정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