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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겨울 장미에 향기를 더하다…곡성, 감각 여행을 열다

섬진강기차마을서 ‘취향 맞춤 향수·디퓨저 만들기’ 체험 운영

김보라 기자
겨울 장미에 향기를 더하다…곡성, 감각 여행을 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곡성군**이 겨울에도 머무를 수 있는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선보인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 내 ‘장미의 뜰’에서 향기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1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주말에 맞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꽃이 쉬어가는 계절, 감각을 깨우는 방식으로 장미의 시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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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장미향 가득한 ‘나만의 향수&디퓨저 만들기’ 체험객 모집(제공=곡성군)

 

이번 프로그램의 무대는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 안쪽에 자리한 ‘장미의 뜰’이다. 겨울철 한산해지는 공간에 향기 체험을 결합해, 계절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참가자는 향을 직접 고르고 조합해 자신만의 향수나 디퓨저를 만든다. 보는 여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억에 남는 감각을 남기는 체험이다.

 

시범 운영은 총 4회로, 참가비는 5000원이다. 군은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 방식을 보완해, 향후 장미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매달 정규 편성할 계획이다. 장미 축제의 계절성에 머물지 않고, 연중 방문 동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나뉜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를 대상으로 1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다.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와의 추억 만들기,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구성이다. 향을 고르는 과정에서 취향을 들여다보고, 결과물을 손에 쥐는 순간이 여행의 장면이 된다. 신청은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우리 가족 디퓨저 만들기’는 1월 31일과 2월 1일에 운영된다. 향을 매개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으로, 집으로 가져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남는다. 신청은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겨울 여행의 여운을 생활로 이어가는 장치다.

 

곡성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장미 브랜드 확장의 출발점으로 본다. 장미의 시각적 아름다움에 향과 감성을 더해, 지역만의 체험 콘텐츠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섬진강기차마을이 기차와 풍경의 공간을 넘어, 감각을 경험하는 장소로 변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여행은 계절을 타지만, 기억은 감각에 남는다. 겨울 장미에 향기를 입힌 곡성의 시도는 한산한 계절을 비집고 들어오는 새로운 이유를 만든다. 손끝에 남은 향처럼, 이 체험은 섬진강기차마을을 오래 떠올리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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