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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건네는 따뜻한 손길… 동네 한의원이 만든 건강한 풍경

경희죽서루한의원, 어르신 150명에 ‘녹용경옥고’ 후원하며 지역의 온기를 잇다

김보라 기자
겨울을 건네는 따뜻한 손길… 동네 한의원이 만든 건강한 풍경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풍경보다 오래 남는 장면이 있다. 골목의 온기와 사람의 얼굴이다. 경희죽서루한의원이 지난 7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보조식품 ‘녹용경옥고’ 150개를 후원하며, 겨울 일상 속 따뜻한 장면을 보탰다. 관광지의 화려함과는 다른, 지역이 가진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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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죽서루한의원 후원(제공=삼척시)

 

이번 후원은 겨울철 면역력 저하와 체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물품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홀몸 어르신 등에게 고루 돌아갈 예정이다. 추위가 깊어질수록 건강 관리가 절실해지는 계절, 일상의 돌봄이 곧 지역의 안전망이 된다.

 

한의원을 이끄는 변기남 원장은 “어르신들께서 건강을 챙기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료 공간이 치료를 넘어, 동네의 신뢰를 쌓는 거점으로 기능하는 이유다.

 

물품을 전달받는 현장에는 감사의 인사가 오갔다. 엄기대 관장은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꼭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 닿는 순간, 공동체의 결이 또렷해진다.

 

여행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장면은 지역을 이해하는 또 다른 길이다. 유명 명소를 찾는 발걸음도 중요하지만, 그곳에 사는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때 도시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의료인과 복지기관, 이웃이 연결되는 작은 선행은 지역의 품격을 드러내는 문화적 자산이 된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건네진 150개의 마음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관광이 소비라면, 여행은 공감이다. 동네 한의원의 조용한 나눔은 지역을 스쳐 가는 이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장면을 만든다. 이런 풍경이 쌓일수록, 그곳은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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