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뉴스

청년이 돌아온 도시 안양, 인구 증가가 말해주는 삶의 변화

주거·일자리·돌봄 정책 맞물리며 ‘정착하는 도시’로 전환

김보라 기자
청년이 돌아온 도시 안양, 인구 증가가 말해주는 삶의 변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때 인구 감소의 흐름에 놓였던 안양이 다시 사람을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의 뚜렷한 증가세는 도시의 체질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거와 일자리, 삶의 기반을 함께 고민한 정책이 인구 회복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jpg
안양시 청년활동 워크숍(제공=안양시)

 

안양시의 인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시 인구는 56만3,279명으로 전년보다 1.22% 늘었다. 2024년을 기점으로 반등한 인구 흐름이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도시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청년층이 있다. 지난해 기준 안양시 전체 인구의 27.7%에 해당하는 15만5,869명이 19~39세 청년으로 집계됐다. 청년 인구는 2023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4년 반등한 뒤 지난해에도 0.7% 증가하며 2년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살펴보면 변화는 더욱 분명하다. 코로나 이전인 2018~2021년 안양의 청년층은 1만4천여 명이 순유출됐으나,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9천여 명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시는 이러한 청년 유입이 전체 인구 회복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주거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안양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 내 국민주택 규모 주택을 매입해 청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있다. 덕현지구(평촌센텀퍼스트), 비산초교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 삼신6차아파트지구(평촌두산위브더프라임) 등에서 최근 2년간 257세대가 공급되며 청년층 유입을 뒷받침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올해도 호계온천주변지구 공급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청년임대주택 공급은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와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자금 지원, 청년 가구 이사비 지원 등 주거 안정 정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청년의 자립을 돕는 정책도 병행된다. 청년 일자리 연계 사업과 창업 지원, 도전 지원 사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이 확대되고, 임신·출산 지원을 포함한 돌봄 정책도 강화됐다. 산후조리비와 출산지원금 등은 ‘머무는 도시’로서의 조건을 채워가고 있다.


도시는 숫자로만 성장하지 않는다. 사람이 머물고 삶을 꾸릴 수 있을 때 비로소 회복된다. 안양의 인구 증가는 주거와 일, 돌봄을 함께 고민한 결과다. 청년이 다시 선택한 도시, 안양의 변화는 이제 일상의 풍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45.jpg
안양시 전경(제공=안양시)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