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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광화문을 무대로 만든 빛의 밤, 서울라이트 피날레에 전통이 춤췄다

300만 관객 속 K-퍼포먼스 〈K-빛춤타〉가 남긴 장면

문소지 기자
광화문을 무대로 만든 빛의 밤, 서울라이트 피날레에 전통이 춤췄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의 겨울 밤을 밝힌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누적 방문객 300만 명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축제의 마지막 순간, 광화문 광장을 하나의 공연장으로 바꾼 무대는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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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제공=에이플랜컴퍼니)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인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를 무대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빛과 예술을 결합한 도시형 축제로, 누적 방문객 300만 명을 넘기며 서울 겨울 관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피날레의 중심에는 예술종합기획사 **에이플랜컴퍼니**의 공연제작 레이블 **에이퍼폼**이 있었다. 에이퍼폼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K-퍼포먼스 〈K-빛춤타〉를 선보이며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잇는 무대를 완성했다.

 

〈K-빛춤타〉는 전통국악 타악과 한국무용에 LED와 트론(Tron)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퍼포먼스다. 장단의 리듬과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 위에 미디어아트적 연출을 더해, 어둠 속에서도 전통예술의 미학이 입체적으로 드러나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전통 공연이 현대 기술과 만나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무대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화문\'이라는 도시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전환시켰다. 광화문 일대의 미디어파사드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연출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였다. 빛으로 채워진 건축물과 역동적인 무대 동선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은 공연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체험하는 몰입의 시간을 가졌다.

 

에이퍼폼은 이번 무대를 통해 시간과 공간, 관객의 감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출 역량을 입증했다. K-퍼포먼스가 특정 무대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전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도 읽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퍼폼은 오는 2월 **마카오 설날 축하 행사 2026**에 공식 초청돼 국제 무대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화문의 밤은 빛났고, 그 빛 속에서 전통은 새롭게 움직였다. 〈K-빛춤타〉가 남긴 장면은 축제의 끝이 아니라,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한다. 서울의 겨울은 그렇게 공연이 되고, 기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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