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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넘이·해맞이 축제, 바다·산이 맞이한 새해 희망의 시작

김보라 기자
보령 해넘이·해맞이 축제, 바다·산이 맞이한 새해 희망의 시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 해의 마지막과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충남 보령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과 성주산 일출전망대는 연말연초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겨울 바다와 산봉우리에서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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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행사(제공=보령시)

 

지난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해넘이 행사는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분수와 석양이 어우러진 이곳에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모인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석양을 함께 바라보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사)대천관광협회가 주관한 식전 공연으로 오카리나·에어로빅·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져 겨울바다를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석양이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까지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2025년을 아쉬움과 감사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2월 30일부터 소원나무 이벤트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새해 소망을 적은 쪽지를 나무에 걸며 묵은 해를 보내는 의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해넘이와 소원나무에 참여해 한 해의 마무리를 의미 있게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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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행사(제공=보령시)

 

새해 첫날인 1월 1일 이른 아침, 성주산 일출전망대에는 해맞이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6시 50분부터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불 밝히기, 농악놀이, 소망 기원 촛불 점화 등 식전 행사와 함께 신년 인사와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동트기 전 차갑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2026년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기다렸다. 

 

성주산 일출은 동해안처럼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진 장소는 아니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오름 풍경은 한 해 소망을 되새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평가된다. 해가 수평선 위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일출 전망대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를 향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밝아오는 태양을 배경으로 소망의 다짐을 되새겼다. 


이번 보령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겨울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연말연시 기간 동안 주변 숙박업소와 카페, 음식점들도 함께 북적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 일대를 찾은 이들은 한 해의 끝과 시작을 함께하며 각자의 다짐과 희망을 공유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대천의 붉은 석양과 성주산의 첫 해돋이를 함께하며 시민들이 새해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지역 주민의 참여와 관광객의 관심 속에서 무사히 마무리됐다.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는 순간, 바다와 산에서 함께한 이들의 표정에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여운과 새해 희망이 어우러졌다. 이 같은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 특별한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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