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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실력쑥쑥’ 방학 캠프로 배움의 온기 잇다

초등 전 학년 대상 무료 학습캠프 운영

사교육 부담 덜고 지역 돌봄 기능 강화

김보라 기자
화천군, ‘실력쑥쑥’ 방학 캠프로 배움의 온기 잇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방학이 학습 공백의 시간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로 바뀌고 있다. 화천군이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겨울방학 학습캠프를 열고,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책임지는 지역형 공교육 모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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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커뮤니티센터 야경(제공=화천군)

 

화천군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높이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덜기 위해 겨울방학 캠프를 운영한다. 군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3일까지 ‘화천군과 함께 하는 실력쑥쑥 겨울방학 캠프’를 열어 방학 기간에도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화천권역과 사내권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화천권역의 경우 초등 1~2학년은 화천평생학습센터에서, 3~6학년은 화천커뮤니티센터와 가족센터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사내권역은 초등 1~6학년 모두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권역별로 접근성을 고려한 공간 배치가 이뤄져 학생과 학부모의 이동 부담을 줄였다.

 

운영 시간도 학년별 특성을 반영했다. 화천권역 1~2학년은 오전 9시부터 11시 50분까지, 3~6학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수업을 듣는다. 사내권역은 1~2학년이 오전 시간대, 3~6학년이 오후 시간대로 나뉘어 운영된다. 수업 구성은 영어와 수학 등 기초 학습은 물론 과학 실험, 한자, 요리 체험까지 아우르며 학습과 체험을 균형 있게 담았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군 평생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에게는 교육과 보육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화천군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마다 청소년 캠프를 운영하며, 학습능력 향상과 교육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지난 여름에도 군은 7~8월 3주 동안 초등 1~6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방식의 캠프를 운영했다. 지역 내에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방학마다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방학 프로그램이 학습 연속성을 유지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태도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방학 기간에도 아이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충분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캠프 운영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겨울의 교실은 조용하지만,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 화천군의 방학 캠프는 작은 지역에서 시작된 교육 실험이 어떻게 일상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성장을 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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