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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도시를 살렸다… 고양, 콘서트로 재정을 일으키다

‘고양콘’ 성과로 지방재정대상 장관 표창… 문화가 만든 125억의 기록

문소지 기자
무대가 도시를 살렸다… 고양, 콘서트로 재정을 일으키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대형 공연 한 편이 도시의 표정을 바꿨다. 고양시가 고양종합운동장을 무대로 펼친 ‘고양콘’ 전략으로 관람객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문화정책이 재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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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콘’으로 지방재정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제공=고양시)

 

고양특례시는 대형공연 유치 사업 ‘고양콘’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지방세외수입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문화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세외수입 확대로 연결된 정책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대형 공연을 유치해 누적 관람객 85만 명, 누적 수익 125억 원을 달성했다. 공연장 대관 수입이 늘어나며 지방재정 운영 성과로 직결됐고,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수입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양콘’은 대형 아티스트와 관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플랫폼 전략이다. 접근성과 수용 능력을 갖춘 대형 경기장을 활용해 공연 일정의 연속성을 확보했고, 관람객 유입은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소비로 확장됐다. 무대 위의 열기가 도시 경제 전반으로 번진 셈이다.

 

앞서 고양시는 ‘2025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경기도 최우수상, ‘2025 고객만족브랜드대상’ 공연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이는 대형공연 유치를 통해 재정 성과와 도시 브랜드 가치가 함께 상승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확인한 사례다. 하나의 정책으로 재정(행안부·경기도)과 브랜드(고객만족) 평가를 동시에 받은 점도 주목된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공연 유치부터 운영, 안전 관리, 교통 동선까지를 아우르는 행정 역량이 있다. 대형 이벤트가 도시의 일상과 충돌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정교화했고, 반복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문화 정책을 ‘성공 사례’가 아닌 ‘시스템’으로 만든 접근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콘은 도시 경쟁력과 재정 안정성을 함께 키우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대형공연 유치를 고도화해 문화가 도시를 움직이는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무대는 사라져도, 그 밤이 남긴 수치는 도시의 다음 장면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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