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삼척시협의회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척시협의회는 12월 19일 오후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제22기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2025년 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변화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지역의 시선으로 통일 담론을 점검하고 향후 실천 과제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정기회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문위원 통일의견 수렴, 2025년 삼척시협의회 주요 사업 실적 보고, 2026년 주요 사업 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 전반에서는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역할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덕형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민주평통 삼척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며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통일 논의가 중앙 차원의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일상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자문위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안정,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 환경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긴장 완화와 교류 재개의 필요성, 지속 가능한 평화 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회의에서는 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아우르는 통일 교육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통일이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사회적 의제임을 공유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삼척시협의회는 앞으로도 국민 참여형 통일의견 수렴을 확대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한 평화문화 확산, 통일 미래세대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척에서 이어진 이번 논의는 평화를 향한 거대한 담론이 지역의 언어로 다시 번역되는 과정이자, 일상 속 통일 논의를 확장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