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브랜드 키자니아와 손잡고, 어린이와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박람회 현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자연과 놀이, 학습을 결합한 새로운 박람회 모델이 태안 관광의 외연을 넓힐지 주목된다.
태안의 봄은 이미 꽃으로 충분히 유명하지만, 2026년에는 ‘체험’이라는 키워드가 더해진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2월 17일 서울에서 키자니아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중심의 이동형 직업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 GO’를 박람회 현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원예와 치유라는 박람회 주제를 어린이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있다. ‘키자니아 GO’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동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원예·치유 콘텐츠에 키자니아의 대표 직업체험을 결합해 약 10종 내외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놀이처럼 참여하지만, 자연과 식물, 치유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부모 세대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형 콘텐츠라는 점이 매력이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참여하며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박람회장은 하루 코스로 즐기는 가족 여행지로 확장된다. 조직위는 박람회 홍보 영상 송출과 포토존 조성 등 사전 홍보도 병행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대는 이미 서해의 대표적인 여행지다. 꽃지해변의 낙조, 안면송림, 인근 수목원과 연계하면 체험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여기에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가 더해지면 숙박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자연을 보고 지나치는 여행에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으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방식으로 여행의 결을 바꾸려 한다. 꽃과 바다, 체험이 만나는 태안의 봄이 한층 입체적인 풍경으로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