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콘텐츠를 보러 떠나는 여행이 경남에서 완성됐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한 ‘경남 콘텐츠 IP 팝업스토어’가 올해 마지막 회차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지역 IP가 관광과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굿즈와 체험, 만남이 어우러진 현장은 하나의 문화 여행지였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운영한 ‘경남 콘텐츠 IP 팝업스토어’ 3회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행사인 만큼, 아쉬움을 달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3회차 팝업스토어에는 11개 기업이 참여해 NC다이노스와 협업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미디어아트와 빙고게임, 드론야구, 메타버스 등 실감형 콘텐츠가 함께 운영되며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콜라보 캐릭터 등신대 전시는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 잡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는 ‘2025 경남 콘텐츠 페어’와 연계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도내·외 NC다이노스 팬들까지 폭넓은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아이들은 체험형 콘텐츠에 머물렀고, 팬들은 굿즈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콘텐츠 소비가 자연스럽게 체류로 이어지는 장면이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IP 전문가와 관련 기업이 함께하는 팝업스토어 투어와 기업 간 매칭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참여 기업들은 선도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IP 협업 콘텐츠의 시장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오간 대화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 총 3회에 걸쳐 운영된 팝업스토어에는 약 2만 명이 방문했으며, 매출은 3천5백만 원을 넘어섰다. 일부 참여 기업은 협업 IP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NC다이노스 팀스토어 입점을 논의 중이며, 국내 주요 IP 보유사와 추가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같은 흐름은 경남 콘텐츠 IP 팝업스토어가 단기 이벤트를 넘어, 기업 홍보와 판매, 브랜드 확장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김종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가능성과 시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규모와 완성도를 더욱 높여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굿즈를 사고 체험을 즐기며 머무는 시간, 경남의 콘텐츠는 여행이 됐다. 2026년을 향한 기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