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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준익 감독과 ‘영화 한 잔’...경남, 영화 덕후들의 겨울 성지 열린다

‘아이디어가 관객을 만날 때까지’ 2025 경남 영화·영상아카데미 공개 특강

12월 9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도가 주최 무료특강 개최

김보라 기자
이준익 감독과 ‘영화 한 잔’...경남, 영화 덕후들의 겨울 성지 열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해볼 만한 강연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12월 9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도가 주최하는 2025 경남 영화·영상아카데미의 두 번째 공개 특강이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아이디어가 관객을 만날 때까지’. 영화 한 편이 기획에서 완성까지 가는 여정을, 관객 앞에 직접 꺼내 보여주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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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번 특강의 주인공은 시대극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준익 감독. <황산벌>, <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굳건히 세운 그의 연출 철학과 실천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제작 비하인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이디어가 기획으로, 기획이 시나리오로, 시나리오가 촬영과 편집을 거쳐 스크린에 닿기까지 — 그 길을 감독 스스로 설명하며, 어떻게 관객과 만나는지 보여준다.

 

강연은 약 90분가량이며, 미디어센터내일 소속의 민다정 모더레이터가 진행을 맡는다. 토크쇼 형식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져,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예비 창작자 모두가 직접 묻고 답할 수 있다. 아카데미 수강생뿐 아니라 경남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창작에 문턱이 높은 이들도 부담 없이 발을 디딜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이 특강은 단기간에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의 영상문화 생태계와 연결된 긴 여정의 일부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아카데미를 통해 영상 창작 인프라와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민에게 창작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개 강연은 그 연장선 위에 있다. 창원이라는 도시에서, 지역민이 직접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은 소도시 영상문화의 새 지평을 여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한편, 특강 참여 신청은 12월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 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대중문화산업팀 또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영화 보는 것이 익숙한 시대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한 생각과 노력이 어떻게 시작되고 구체화되는지는 조금 더 특별하다. 12월 9일, 경남 창원에서 그 비밀을 엿볼 수 있는 문이 열린다. 영상에 관심 있는 누구든, 영화 속 한 장면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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