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내년 5월 열릴 제28회 안양시 청소년축제를 함께 꾸밀 ‘축제 기획단’을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소년 스스로 축제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말 그대로 ‘청춘이 설계하는 축제’가 열린다.
매년 5월 네 번째 토요일을 기념해 열리는 안양시 청소년축제는, 청소년들에게 무대와 꿈의 공간을 안겨주는 지역 대표 행사다. 최근 열린 제27회 청소년축제에는 평촌중앙공원을 무대로 40여 개 체험부스와 청소년 공연, 청소년의 날 기념식, 연예인 무대까지 마련돼 시민 3만여 명이 운집했다.
이제 안양시는 단순 참여를 넘어 ‘기획’의 주체를 찾는다. 모집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만 13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이며, 총 24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획단원은 2026년 1월부터 축제의 주제 선정, 프로그램 기획, 홍보, 부스 운영자 선정, 당일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참여 실적이 70% 이상인 경우 자원봉사 봉사시간 인정과 함께 활동 증명서도 발급된다.
기획단 모집은 단순한 제안 수집이 아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회의를 거쳐 주제를 정하고, 축제의 흐름을 구성한다. 축제 당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을 기획하며, 현장을 꾸민다. 이 과정은 청소년들에게 행사 운영 경험뿐 아니라 기획력, 협업, 책임감을 배우는 장이 된다.
예컨대 직전 축제에서는 음악 밴드·댄스·치어리딩 등의 무대가 마련되었고, 인생네컷 부스, 공예 체험, 통일교육 연계 활동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안양시장은 이번 모집에 대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지원하려면 31일 오후 6시까지 안양시 홈페이지 또는 동안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내 모집 공고에 안내된 QR 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3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심사 후, 내년 1월 10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1월 12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축제 무대에 오르는 건 청소년들만이 아니다. 이번 기획단 모집은 당신이 직접 무대 뒤편의 설계자이자, 운영자로 설 수 있는 기회다. 공연과 체험, 운영과 홍보까지 축제의 모든 것이 당신의 손길에서 시작된다. 2026년 봄, 안양의 공원을 무대로 청춘의 에너지를 함께 설계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지원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