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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 영예

통합 브랜드 ‘지금 나는 DMZ’로 생태·평화·스토리 여행지로 재도약

김보라 기자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 영예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DMZ와 경기북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접경지역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한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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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DMZ 인스타그램, 대표캐릭터 누리 콘텐츠(제공=경기관광공사)

 

DMZ가 최근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감성 로드’로 불릴 만큼 재조명되고 있다. 오래전 냉전의 흔적이 남아 있던 공간이지만, 지금은 평화·생태·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경기관광공사의 디지털 중심 홍보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공사가 올해 내세운 통합 슬로건은 <지금 나는 DMZ>. ‘지금 신나는 DMZ’, ‘지금 만나는 DMZ’, ‘지금 바라는 DMZ’로 확장되는 세 가지 메시지는 DMZ의 현재성과 미래지향성을 함께 담아내 브랜딩 효과를 높였다. 무엇보다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생태와 평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더해 감성적인 방문 이유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DMZ 공식 인스타그램 ‘올댓디엠지’는 브랜드 변화의 핵심 채널이었다. 접경지역의 숨은 장소 소개부터 ‘평화누리피크닉페스티벌’ 집중 홍보, 카드뉴스와 짧은 영상 시리즈까지 꾸준한 콘텐츠 확충이 이어졌다. DMZ의 대표 캐릭터 ‘누리’를 활용한 웹툰과 일러스트는 젊은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어, DMZ가 ‘멀고 낯선 곳’이 아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전략은 수치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DMZ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1.4만 명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참여자 역시 13배 늘었고, 온라인 파급 효과는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임진각 방문객은 약 6% 증가, 평화누리길 종주자는 15% 증가,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방문객은 50% 증가해 경기북부 전체 관광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최근 경기북부는 한국전쟁 유산을 문화·생태 자원으로 전환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바람개비 언덕과 예술 조형물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가 됐고, 평화누리길 12개 코스는 완주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통문, 전망대, 옛 군 초소 등 DMZ 인근 유적은 역사교육형 여행지로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홍보 강화는 DMZ 전체를 하나의 ‘경험형 관광지’로 묶어내는 역할을 했다.

 

경기관광공사는 ‘DMZ 프렌즈’ 기자단을 운영해 현장 취재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촬영 프로그램도 마련해 홍보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단순한 이미지 홍보를 넘어 다양한 사람의 경험을 DMZ 내 스토리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DMZ의 생태와 평화·문화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DMZ의 특별한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연결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DMZ는 이제 분단의 상징을 넘어서, 자연과 예술·이야기가 공존하는 새로운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의 디지털 전략은 이 변화를 가속하는 역할을 해왔고, 그 성과가 이번 공공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증명됐다. 감성과 스토리가 더해진 DMZ는 앞으로 더 많은 여행자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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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DMZ 인스타그램, 대표캐릭터 누리 콘텐츠(제공=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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