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칠갑호 위에 높이 솟은 칠갑타워가 11월 14일 정식 개관하며, 새로운 여행 명소로 떠올랐다. 6층 규모의 칠갑타워는 57미터 높이 전망대와 100m가 넘는 스카이워크(출렁다리)를 갖춰, 호수와 산 등 청양의 자연을 새로운 방식으로 품었다.
개관을 기념해, 청양군은 12월 7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군 관광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응모하면 커피 기프티콘과 청양군 관광 캐릭터 인형을 추첨으로 증정한다. 많은 이들을 청양으로 끌어들이려는 군의 야심찬 출발이다.
타워 내부는 층층이 다른 매력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작은 카페가 있고, 2층에는 로봇 무인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3~4층은 영상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칠갑산과 칠갑호에 얽힌 설화와 자연의 서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특히 영상 속 \'용의 승천\' 장면은 많은 방문객들이 인상 깊게 꼽는 부분이다.
옥상 6층 전망대에 오르면, 물안개 자욱한 호수와 병풍처럼 펼쳐진 산맥, 주변 휴양림과 숲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낮의 맑은 뷰도 좋지만, 해 질 무렵이나 야간 조명이 켜졌을 때는 또 다른 감성이 전해진다.
5층에서 이어지는 길이 100~102m의 스카이워크는 출렁다리처럼 설계돼 마치 호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준다. 스릴감과 동시에 호수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이다.
스카이워크 끝에서 수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600m 길이의 수상 보행교가 이어진다. 잔잔한 물결 위를 조심스레 걷다가, 산책로 데크와 연결된 휴양림, 체험관, 식당 등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머물고 싶게 만드는’ 여행지로서 완성도를 높인다.
청양군은 이번 개관과 이벤트를 통해, 칠갑타워를 중심으로 인근의 칠갑산자연휴양림, 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낮의 햇살 아래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도 좋고, 해 질 무렵이나 야경으로 조명이 켜진 칠갑호의 물결과 산의 윤곽을 바라보며 느긋한 여유를 만끽해도 좋다.
연말이 가까운 지금,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청양 + 칠갑타워 + 이벤트 응모’를 계획해보는 건 충분히 매력적이다. 새롭게 열린 공간과, 그 공간을 기념하는 작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만약 낯선 풍경 속에서 가만히 숨을 고르고, 자연과 물결, 바람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 칠갑타워 위 하늘과 호수를 거닐면서, 경품의 기회도 놓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