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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기차마을서 13개 시장이 펼친 ‘초대형 쇼케이스’

전남·전북·경남 13개 전통시장 상인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상생을 실현

김보라 기자
곡성 기차마을서 13개 시장이 펼친 ‘초대형 쇼케이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난 20일, 전남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군수 조상래)에서는 ‘3도 자매결연 전통시장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라남·전라북·경상남도의 13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의 장을 만들고, 지역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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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한마음 대회 개최 사진(제공=곡성군)

 

본 행사는 전통시장 간 상생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한 시장으로는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영광 굴비골시장, 무안 전통시장, 나주 목사고을시장, 담양 전통시장(전남), 전주 신중앙시장, 고창 전통시장, 진안 고원시장, 김제 전통시장, 남원 춘향골공설시장, 장수 전통시장(전북), 거창 전통시장, 지리산 함양시장(경남) 등 총 13곳이다.

 

행사장에는 각 시장이 준비한 특산물 전시 부스가 즐비했다. 상인은 자신의 시장만의 상품을 소개하면서 다른 시장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윷놀이 대회, 상인 노래자랑 등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와 공동체적 분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과 상인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전통시장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시장 대표들은 자매결연을 통한 협업 방안, 공동 마케팅, 관광 연계 전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 원영수는 “13개 전통시장이 모여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길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장 간 교류를 확대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래 군수 또한 “이번 축제는 지역 간 상생과 전통시장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군에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마음 축제’를 계기로 전통시장은 단순히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관광 거점으로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 간 연대가 형성되면 공동 캠페인, 관광 코스 개발, 온라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이 현실화될 수 있다.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 관계자들은 “전통시장은 지역 특산물과 문화 역량이 집약된 공간”이라며, “이처럼 다수 시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상인뿐 아니라 지역 브랜드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앞으로 이 네트워크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느냐가 관건이다. ‘한 번의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 교류와 연계 사업으로 이어질 때 전통시장의 제2의 전성기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가능성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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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대회 윷놀이(제공=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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