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올 연말, 싱가포르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하나의 판타지 세계로 변신한다. 센토사에서부터 오차드 로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축제 라인업이 여행객에게 마법 같은 추억을 선사한다.
먼저 센토사 섬에서는 영화 *위키드: 포 굿 (Wicked: For Good)*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 축제가 열린다.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Sentosa Sensoryscape)에는 ‘옐로우 브릭 로드’, ‘글린다의 버블’, ‘엘파바의 모자’ 같은 대형 설치물들이 세워져 영화 속 장면이 실제로 살아 숨 쉰다. 특히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레이크 오브 드림스에서는 ‘리미트리스 라이츠: 오즈모폴리탄 음악 & 조명 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관객은 영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조명 쇼를 즐길 수 있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는 영화 의상 전시, 캐릭터 만남, 테마 음식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된다.
오차드 로드 거리에서는 ‘Christmas on A Great Street’ 행사가 펼쳐져 눈부신 조명이 거리를 감싼다. 올해는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테마로, 트리 조명과 눈꽃 쇼, 놀이기구, 크리스마스 마켓, 라이브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 행사는 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두 가지 매력적인 겨울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첫째, 11월 23일부터 1월 1일까지 플라워 돔에서는 각국의 미니어처 기차들이 마법 같은 풍경을 질주하는 ‘크리스마스 트레인 쇼’가 진행된다. 둘째, 11월 29일부터 역시 1월 1일까지는 조명 조형물,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 인사, 라이브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로 변신한다.
연말의 하이라이트는 마리나 베이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다. 12월 31일 밤, 마리나 베이 일대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센토사, 클락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등지에서도 다양한 축하 이벤트가 동시에 열린다.
싱가포르관광청 북아시아 국장 써린 탄(Serene Tan)은 “오차드 로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등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연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방문객들이 특별한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기억에 남을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싱가포르의 연말 축제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자리매김한다. 도심의 쇼핑 거리부터 자연을 품은 정원, 그리고 마법을 연상시키는 테마파크까지 연결되는 여정은 여행자에게 ‘한 시즌 속 여러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춥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은 싱가포르의 기후는 야외에서의 조명 쇼나 기차 퍼레이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올해 연말, 싱가포르의 이 축제 라인업은 특히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마법과 현실이 맞닿는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