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계곡에 자리한 HOSHINOYA Bali가 프랑스 생활문화지 ‘Hôtel & Lodge’가 주관한 2025년 어워즈 웰니스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며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숲의 숨결과 강물의 흐름이 함께하는 이곳은 단순히 머무는 숙소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재정비되는 리셋 공간이다. HOSHINOYA Bali의 스파룸은 우붓 계곡 중턱, 성스러운 Pakerisan River가 흐르는 숲 속에 자리해 자연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또한 발리 왕실의 치유 전통과 힌두교 양생법이 접목된 웰니스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이 의미하는 것은 단지 ‘좋은 호텔’이라는 인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돌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이다. 프로그램은 보디 스크럽·팩·오일에 유기농 자무(jamu), 쌀가루, 허브 등 인도네시아 생약 성분을 사용하며 전통적인 테크닉으로 섬세하게 구성됐다. 예컨대 ‘Balinese Traditional Boreh’ 트리트먼트는 왕실의례에 사용되던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준다.
또한 이 리조트가 제공하는 ‘Holistic Ritual of Sacred Valley’라는 5일 4박 프로그램은 요가·아침 스트레칭·멜루카트(Melukat) 정화식·발리 전통무용 레슨·스파 트리트먼트·영양식까지 포함해 종합적인 웰니스 경험을 제안한다. 하루의 일정으로는 계곡 속 슈퍼 이른 요가로 몸을 깨우고, 고아가자(Goa Gajah) 방문과 정화의식으로 마음을 정리한 뒤 깊은 스파 휴식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이다.
식음(食音) 경험도 이 리조트의 큰 매력이다. 발리 전통 식재료를 일본식 감각으로 풀어낸 요리로, 각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몸을 회복하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단백질이 풍부한 사테 플래터와 코코넛 밀크 라이스, 인도네시아식 꼬리곰탕(sop buntut) 등이 웰니스 여정의 밸런스를 맞춘다.
리조트 총지배인 Ryuichi Karakawa는 “2017년 개장 이후 이곳 우붓의 자연·문화·전통을 담은 체류 경험을 만들어 왔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그 진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대인의 여행은 단순한 ‘떠남’이 아니라 ‘변화’와 ‘회복’을 동반한다. 이곳 HOSHINOYA Bali는 바로 그 요구에 부응한다. 숲속 거닐기, 강물 소리 듣기, 전통 테크닉으로 몸 풀기 등의 경험들이 평범한 주말을 특별한 리셋타임으로 바꾼다.
우붓의 숲이, 강이, 그리고 전통이 나를 부른다. HOSHINOYA Bali는 그저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나를 마주하고 회복하는 무대로서, 일상 속에서 지쳐 있던 몸과 마음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비행기 시간 알람이 아닌 내 안의 리듬이 깨어나는 여행을 꿈꾼다면, 이곳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