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뉴스

곡성에서 만들어진 기적: 고향 사랑이 닦은 ‘아이돌레벨’ 의료 인프라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은상 수상

고향사랑기부제 전략으로 의료 사각지대 타파

김보라 기자
곡성에서 만들어진 기적: 고향 사랑이 닦은 ‘아이돌레벨’ 의료 인프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다.

 

[크기변환]1111091-1.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JPG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제공=곡성군)

 

곡성군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역 내 의료취약지 해결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곡성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성과였다. 이 사업은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것을 넘어 실제 변화로 이어졌다.


2024년 5월 모금이 완료된 뒤, 곡성군은 전국 최초로 소아과 출장진료(시즌1)를 개설했고 이후 조사 결과 이용자들의 60% 이상이 상시 진료를 원한다는 응답을 받으며 같은 해 5월 소아과 상시진료(시즌2)를 시작했다.


더 나아가 기부 참여 확산을 위한 전략도 눈에 띈다. ‘곡성사랑응원단’을 운영하고 기부형 답례품인 ‘곡성사랑 플렉스권’ 개발, 수혜자 감사편지 전달 캠페인 등을 통해 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이 국내 언론사 최초로 개최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조명하는 시상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곡성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강화, 정주 여건 개선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예컨대 군은 지난 4월 모금이 완료된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빨래방 프로젝트’ 사업을 내년 초 개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여행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 같은 지역 변화는 단순히 관광지로서 곡성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현재’와 ‘미래’ 속에 접속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곡성군 옥과면, 곡성읍 일대는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 커뮤니티가 만들어 내는 변화의 현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은 기부사업이 만들어낸 변화를 체험하고, 지역민과의 교감 속에서 여행 이상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곡성에서의 하루 코스로는 아침 곡성역 혹은 옥과면 일대 산책 후, 보건의료원이나 기부사업 관련 현장을 잠시 들러 지역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식사는 지역 농산물 기반 카페나 식당에서 해결하고, 오후에는 주변 자연이나 전통마을을 둘러보면 기부로 시작된 변화가 일상으로 이어지는 감각을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여행은 ‘지역을 바꾸는 기여자가 된다’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지역에 머물러 있던 기부와 변화가 곡성군에서 ‘현장’이 되었고, 여행자는 그 현장의 한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다. 이번 곡성군의 도전은 단순히 한 번의 수상이 아닌, 지역의 일상을 바꾸는 시작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의료와 문화, 여행이라는 새로운 장면으로 펼쳐지는 이곳에서, 당신의 발걸음 하나도 의미가 된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