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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쓱... 내각리에서 즐기는 왕실 체험 루트

남양주 풍양궁 터에서 펼쳐지는 ‘다시! 풍양궁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풍양별곡’ 3일간의 융복합 여행

김보라 기자
역사 속으로 쓱... 내각리에서 즐기는 왕실 체험 루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의 풍양궁 터 일원에서 ‘다시! 풍양궁 – 풍양별곡’ 행사를 개최한다. 왕실 이궁으로의 역사와 체험형 관광을 결합해, 도심 근교에서 떠나는 이색 여행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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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별곡 포스터(제공=경기관광공사)

 

이번 행사는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사업’ 신규 선정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 3대 왕인 태종이 머물렀던 이궁 풍양궁과 내각리 일대의 숨겨진 역사·문화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체험형 콘텐츠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풍양DT(드라이브스루)’ 미션투어다.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나 킥보드 등 ‘바퀴 달린 것’이면 무엇이든 참여할 수 있으며, 왕세자의 시점이 되어 내각리 곳곳에 숨겨진 임무를 수행하는 탐험형 방식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풍양별궁 : 템핑(템플스테이+캠핑)’이다. 사찰인 봉영사에서의 고요한 숙박체험과 캠핑의 자유로움이 결합돼 힐링형 여행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주지스님과의 차담회, 밤하늘 아래의 휴식이 포함된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풍양장터(플리마켓&푸드존)’와 ‘풍양연회(뮤지컬&공연)’ 같은 부대행사를 통해 현장성이 강화됐다. 내각리 전체가 공연장과 마켓 공간으로 변모하며 여행객에게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를 통합 제공한다.

 

역사적 배경도 흥미롭다. 풍양궁은 태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이후 머물렀던 별궁으로, 당시 왕실이 사용했던 공간이 진접읍 내각리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궁궐의 잔재로 비각과 터 등이 보존돼 있으며, 조선왕조의 초창기 궁궐 건축과 삶의 단면을 읽을 수 있는 현장으로 평가받는다. 

 

여행자라면 추천 동선으로, 첫날 내각리 일대에서 풍양DT에 참여해 숨겨진 미션을 즐기고, 이어 봉영사로 이동해 템핑으로 밤을 맞이한다. 둘째 날은 플리마켓과 공연을 즐기며 지역 맛집·카페 탐방으로 여유를 더할 수 있다. 도심에서 1시간 내 거리의 남양주는 주말 체류형 여행지로 적합하며, 역사와 여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사 안내 및 사전예약은 인스타그램 계정(@pystar2025)이나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정이 짧고 선착순 프로그램이 있어 조기 예약이 권장된다.


왕세자의 시선으로 동네 골목을 달리고, 사찰 숲속에서 별을 헤아리는 밤을 보내는 여행. ‘다시! 풍양궁 – 풍양별곡’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역사를 ‘체험’으로 바꾸는 움직임이다. 바쁘던 마음을 접고, 내각리에서 색다른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자. 도심 옆에 숨겨진 왕실의 쉼터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여정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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