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MICE 전문 전시회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KME 2025)에 참가해 서울의 매력과 산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서울특별시 공식 후원 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핵심 바이어, 450여 개 부스, 국내·외 약 5 000명의 MICE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며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가 진행됐다. 또한 12년 만에 다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서울관광재단이 플래티넘 후원사로 최대 규모의 서울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홍보관은 2025년 서울의 상징색인 ‘그린오로라’를 테마로 코엑스 C홀에 마련되었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사 35개사가 참여해 3일간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규 MICE 행사 유치에 나섰으며, 전시장 내에서 이날 기준 약 557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서울은 최근 국제회의 및 전시 분야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이는 서울이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인 지표다.
행사 기간 중 오픈 세션장에서는 호텔, 여행사, PCO(컨벤션기획사), 유니크베뉴(독특한 행사장소) 등 다양한 분야의 SMA 회원사들이 서울이 제공하는 인프라와 매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이 단순한 회의·전시를 넘어 문화·관광과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시와 함께 서울관광재단은 ‘PLUS SEOUL’이라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MICE 인프라 및 관광자원을 홍보했으며, 지역 연계 프로젝트 및 타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MICE 생태계도 함께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시와 함께 10개 시 · 도가 참여한 ‘타 시도 연계 MICE 공동 마케팅’ 간담회도 마련해 지역 상생형 MICE 모델을 강화했다.
이번 KME 2025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단순한 장소의 변경을 넘어 서울이 갖춘 인프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MICE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행사 주제 ‘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가 시사하듯, MICE가 산업 내부에서만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관광·문화와 결합돼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가 하나로 겹쳐지는 시대, 서울이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를 통해 보여준 서울의 모습은 ‘회의하는 도시’에서 ‘경험을 설계하는 도시’로의 진화다. 서울에서 열린 이 전시회가 국내 MICE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여러분의 다음 큰 무대가 여기다.” 지금 이 순간, 서울은 그 무대이자 플랫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