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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만나는 첨단 체험로드

‘2025 강원 반도체 박람회’가 산업과 여행을 잇는 새로운 출발점

김보라 기자
원주에서 만나는 첨단 체험로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5 강원 반도체 박람회’가 11월 6일 원주시청 로비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후원하고 ‘강원의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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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강원 반도체 박람회 (제공=원주시)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원주시청 앞 광장 및 지하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신경호 교육감,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반도체 기업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청 광장에는 반도체 전주기 홍보관을 비롯해 공정별 기관 및 관내 주요 반도체 기업관이 마련됐다. 지하 1층에서는 ‘강원형 반도체 비전 심포지엄’, 연세대·강원대 등 도내 대학 및 특성화고의 전시 부스와 시민이 직접 반도체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XR 체험존이 운영됐다.

원주시가 이 박람회의 개최지로 선택된 이유는, 원주가 강원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 테스트베드이자 혁신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3년 전까지 반도체 산업과 거리가 멀었던 이 도시가, 민선 8기 시정을 통해 반도체 교육·검증·인재 양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온 것이 여기까지 이어졌다. 

 

올해 착공된 주요 기관으로는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한국반도체교육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반도체 산업 전체 사이클을 한 도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3대 테스트 인프라’를 구성하며 R&D, 실증, 인력 양성 등 반도체 밸류체인을 원주에서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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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반도체 박람회(제공=원주시)

 

박람회는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과 시민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청 공간에 마련된 전시장, XR 체험존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산업과 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은 여행지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다르게 ‘산업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감각을 준다. 이러한 구조는 관광의 정의를 조금씩 바꾸고 있다. 기술과 미래, 지역경제가 여행 테마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원주시가 관광·산업·교육을 한데 묶어 도시의 브랜드를 바꾸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반도체 산업의 가능성과 첨단 AI 반도체 도시 전환 플랫폼 확보의 장이 될 것”이라며 “원주에는 반도체 교육·검증·실증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 AI 선도 도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이란 ‘떠나는 것’이기보다 ‘무엇을 보고 경험하는가’에 달려 있다. 기술과 산업을 테마로 한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를 바꾸는 여정으로 기능한다. 원주 시청 앞 광장에 서서 XR 체험존을 지나고, 테스트베드의 현장을 상상해보라. 관광지 지도에 없던 새로운 발걸음이 여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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