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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을빛으로 물든 천북면, 코스모스 향연

보문단지 인근 3.5㎞ 코스모스길, 힐링과 인생샷 명소로 인기

김보라 기자
경주...가을빛으로 물든 천북면, 코스모스 향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 정취가 완연한 요즘, 경주의 천북면(면장 류시출)이 황홀한 코스모스 물결로 물들었다. 천북남로 무궁화거리 약 3.5㎞ 구간과 물천꽃밭 제1·2단지 일대에는 분홍, 자주, 흰색 등 다채로운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의 낭만을 한껏 뽐내고 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고 지냈던 계절의 감성을 전해주며,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가을 인생샷’을 남기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꽃을 만날 수 있다니, 일상에 큰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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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북면 코스모스가 만개했다(제공=경주시)

 

천북면의 코스모스길은 특히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보문단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주요 도로변과 소공원, 그리고 인근 자전거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산책과 라이딩, 사진 촬영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가을꽃 코스모스 사업은 단순한 경관 조성에 그치지 않는다. 류시출 천북면장은 “이번 코스모스 조성은 보문단지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성천)와 행정이 협력해 이뤄낸 결실로, 앞으로도 도시 미관 개선과 아름다운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천북면은 올해 봄부터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코스모스 씨앗을 직접 파종하고, 제초와 관리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 결과 지금의 화사한 꽃길이 완성되었다. 지역 상인들은 주말마다 늘어나는 관광객 덕분에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반색하고 있다.


무궁화거리와 물천꽃밭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코스모스 절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을이 지는 오후 시간대에는 금빛 햇살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가을 여행의 낭만을 찾는다면 지금이 천북면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천북면은 앞으로도 보문단지와 연계한 계절별 테마 꽃길 조성을 확대해 ‘사계절 꽃피는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을의 끝자락, 경주의 숨은 보석 같은 천북면 코스모스길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이 선사하는 위로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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