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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 만나는 전통 감성 충전, 국악 한마당 출발 !

곡성군, ‘명무 한진옥의 춤과 예술’ 무료 국악 공연으로 옥과면 전통문화 현장 조명

김보라 기자
곡성에서 만나는 전통 감성 충전, 국악 한마당 출발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곡성군이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옥과면의 곡성국악전수관에서 ‘국악 한마당: 명무 한진옥의 춤과 예술’을 개최한다. 지역 주민 8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고(故) 한진옥 명무의 삶과 예술세계를 영상과 무대를 통해 집중 조명하며, 잊혀져 가는 호남춤의 맥을 되살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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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국악 한마당 ‘명무 한진옥의 춤과 예술’ 개최(제공=곡성군)

 

곡성군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의 뿌리를 다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옥과면 소재 곡성국악전수관에서 열리는 국악 한마당은 주민 80명을 사전 신청(11월 4일까지 전화 접수)한 뒤 진행된다. 행사는 영상 상영으로 막을 열며, 영상에는 한진옥 명무에게 직접 배운 제자들의 인터뷰와 그가 생애 대부분을 보냈던 옥과면의 풍경이 담겨 있어 공연 전부터 깊은 울림을 안긴다.

 

이어지는 무대는 전통춤 향연이다. 한진옥 명무의 대표작 ‘호남검무’를 비롯해, 명무 김덕숙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그리고 전라남도 무형문화유산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보유자 김향순 명창의 ‘흥보가’ 한 대목, 전수관 수강생들의 ‘화선무’도 펼쳐진다. 대금 연주자 양환호, 아쟁의 박장성, 장구 연주자 공도순 등과의 협업으로 현장감도 더해진다.

 

한진옥 명무는 곡성군 옥과면 출신이다. 그는 명창 장판개에게 입문해 소리를 배웠고, 명무 이장선·신갑도 등에게 승무·바라춤·검무·범패무까지 배워 당대 최고의 춤꾼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호남지역 고유의 전통춤을 보존하고 후학을 양성하며 우리 춤의 맥을 이어온 인물이다. 동생인 한애순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판소리 보유자로, 그의 가족과 예술 가계 또한 주목된다.

 

이 국악 한마당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곡성군은 2023년 ‘명창 장판개의 삶과 예술’, 2024년에는 ‘일산 김명환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고, 이번에는 지역 명인의 춤과 예술을 되새기며 지역문화 자산 재조명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들은 ‘전통문화의 현장’이라는 의미를 곱씹으며 눈과 귀로 체감할 수 있다.

 

곡성국악전수관은 지난 2023년 개관했으며 지역 국악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전수관은 청소년·성인 대상 국악교실, 장구·해금·판소리 강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지역 주민들이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곡성 옥과면에서 펼쳐질 이번 국악 한마당은 여행자의 발걸음뿐 아니라 지역민의 일상에도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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