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문화예술

“철(鐵)감성 다이브!” 음성에서 만나는 ‘철 물건’ 이야기 전시

지역민이 만든 92점의 철 유물과 27점의 워크숍 결과물

산업 유산과 사람의 기억이 만나는 참여형 전시, 뜨거운 커뮤니티의 장으로

김보라 기자
“철(鐵)감성 다이브!” 음성에서 만나는 ‘철 물건’ 이야기 전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철박물관(관장 장인경)에서는 지역민 참여 프로젝트 『안녕~감곡!』 시즌3의 일환으로 지역민 참여전시 《와글와글 감곡: 이야기》를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지역민과 산업체가 기증한 철 물건 92점과 워크숍 참여 결과물 27점, 영상 등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콘텐츠다. 2000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철 전문 박물관은 ‘철 유산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 공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크기변환]111109 (22).jpg
안녕감곡3 전시 포스터(제공=음성군)

 

철박물관은 2000년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문을 열었으며, 철이 인류 문명 및 지역 산업과 맺어온 유기적 관계를 탐구하는 유·무형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해 왔다. 이번 전시 ‘와글와글 감곡: 이야기’는 지난 3년간 축적된 참여형 수집 활동의 결과물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철 물건 수집과 9월에 진행된 워크숍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전시 장소는 박물관 내 ‘감곡클라우드’이며,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또한 현장 참여 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더해 나갈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다.

 

지역민 참여 프로젝트 『안녕~감곡!』은 2023년 지역민의 ‘안녕’을 묻는 만남으로 시작하여, 2024년에는 철 물건과 철 생산품을 수집하며 산업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왔다. 2025년 이번 시즌에서는 그 관계를 ‘이야기’라는 매개로 확장했다. 즉, 단순한 유물 전시가 아니라 철 물건에 담긴 표정과 목소리, 그리고 냄새까지 담아내려는 시도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과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박물관으로 복숭아 드시러 오세요’ 워크숍은 철 유물과 심리적 표현, 지역사의 결을 연결한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이런 워크숍을 통해 수집된 결과물 27점은 전시 내에서 영상과 함께 배치되어 ‘철’이라는 소재 외에도 ‘사람과 기억’이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보여준다.

 

관장 장인경 씨는 “우리 박물관은 지역민의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다. 더 많은 지역민을 전시로 만나고 싶다”며 “전시에 오셔서 적극적으로 우리의 수집 활동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말처럼 전시는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더하고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설계됐다.

 

박물관은 무장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소는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로 360이다. 휴관일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겨울철 1~2월이다. 자세한 행사 및 참여 방법은 박물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iron_museum),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철이 단지 단단한 물질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지역민의 손길을 거쳐 살아난 철 물건이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가 전시장을 넘어 관람객의 삶으로 확장되는 지금, 음성 감곡의 작은 박물관은 커뮤니티의 중심이 된다. ‘와글와글 감곡: 이야기’에서 철이 가진 무게와 사람의 온기가 만나 하나의 시간 기록으로 남는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