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 =최치선 기자] 2022년 11월 설립된 제노시스AI헬스케어 (대표 이희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휴먼 디지털 트윈(HDT : 3rd Generation Human Digital Twin)’ 기술을 토대로 예측적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기존의 질병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반응적(reactive) 의료 패러다임을 넘어, 질병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선제적(proactive)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희원 대표는 “매 순간 우리 몸은 수천 가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한 채 예방 가능했던 질병과 노화에 무력하게 노출되어 있다”면서, “제노시스AI는 인체가 보내는 모든 신호를 해독하는 ‘인체 번역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디지털 건강 관리자를 갖는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체 번역기’로 유전자부터 생활습관까지 분석
회사가 개발 중인 ‘인체 번역기’ 플랫폼은 개인의 유전자 정보부터 실시간 생체신호, 다중오믹스(omics) 데이터, 환경 및 검진 정보까지 통합 분석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혁신적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법과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가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상공간에 구현된 ‘나’, 3세대 휴먼 디지털 트윈
혁신의 핵심은 바로 3세대 HDT 기술이다. 부회장 강시철은 “3세대 HDT는 개인의 유전체 등 다중오믹스 정보와 실시간 생체 데이터, 환경 데이터를 통합하여 가상 공간에 개인의 건강 모델을 정밀하게 복제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미래 건강 시뮬레이션: 특정 약물 복용이나 생활습관 변화 시 발생할 미래의 생체 반응을 정밀하게 예측한다.
둘째, 최적 건강관리 전략 제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전략을 제공한다.
셋째, 공감적 AI 상담 및 지능형 의료 연결: 사용자의 음성·표정 등 비언어적 신호까지 분석해 감정 상태에 맞는 공감적 상담을 제공하고, 긴급도에 따라 AI 챗봇·원격 상담·대면 상담으로 자동 전환하는 다층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18개 핵심 특허로 기술 독점권 확보
제노시스AI는 3세대 HDT 기술 각 요소를 보호하기 위해 포괄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핵심 특허 5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대표 특허로는 ‘실시간 생체 데이터 기반 휴먼 디지털 트윈 운용 방법’, ‘분산형 의료 데이터 학습 기반 휴먼 디지털 트윈 시스템’, ‘디지털 트윈 기반 초개인화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 방법’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의 유사한 실시간 건강 모델링 서비스 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뿐 아니라, 민감한 개인 의료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로 개인정보 보호 경쟁력도 강화했다.
초고령사회 진입 앞둔 한국, 의료 패러다임 전환 시급
국내는 2024년 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기존 ‘질병 치료’ 중심 의료 시스템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대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계에서는 의학, 한의학, AI, 유전공학, ICT 등이 융합된 ‘메타헬스(Meta Health)’라는 새로운 개념이 논의되고 있다. 제노시스AI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2025년 9월 세계 최초의 “보편적 컨시어지 의료” 전문 서적인 『국민주치의를 위한 보편적 컨시어지 의료』를 출간했다.
“3개월 내 상용화 가능” 초고속 시장 진입
강시철 부회장은 “박상철 교수의 기술력과 AI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이 만나 휴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개발 비용과 기간을 10분의 1 이상 단축했다”며, “이를 통해 3개월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원 대표 역시 “제노시스AI의 솔루션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와 미래 위험도를 알려주는 ‘건강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안내하는 조력자가 되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