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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런웨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예능 레이스가 만든 ‘골목 속 스냅’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런닝맨의 협업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건축 미션 필드’로 변신

최치선 기자
도시 런웨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예능 레이스가 만든 ‘골목 속 스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중심부 골목과 광장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재해석된다.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인기 예능 ‘런닝맨’과 손잡고 오는 10월 26일 방송될 ‘시간 찍는 출사단’ 편을 통해 건축과 도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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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열린송현 녹지광장 《휴머나이즈 월》 앞을 지나며 관람하는 시민들(제공=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홍보대행 피알하우스 )


도시 속 건축이 가진 의미를 ‘몸으로 체험’하게 만든 무대가 등장했다. 이번 비엔날레가 협업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배우 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송지효·양세찬·최다니엘 이하 게스트 조나단까지 출연, 서울 시민의 대표 휴식공간인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배경으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이 광장은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장 중 하나이자,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라는 슬로건이 공간으로 구현된 곳이다.

 

방송 장면에서는 그 공간에 설치된 전시물 《휴머나이즈 월》과 《일상의 벽》 등이 미션 필드로 활용된다. 런닝맨 출연진은 이 구조물 사이사이로 뛰고 탐색하며, 관객과 시청자에게 도시 건축이 단순한 배경이 아닌 ‘몸으로 느끼는 경험’임을 전달한다. 비엔날레 측은 “예능과 도시 건축 담론의 만남을 통해 시민 일상에 스며든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자연스레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아 ‘Radically More Human(근본적으로 더 인간적인)’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시민이 마주하는 건물의 외관, 도시 풍경이 우리의 기분과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자리다. 전시는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예능 협업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도시 공간과 미디어 콘텐츠가 만나는 새로운 장을 연다. 서울시와 비엔날레 조직위는 기업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옥외 조각 및 시민 참여 전시까지 확대해왔다. 비엔날레 홈페이지에는 시민 참여를 위한 오픈콜도 진행돼, 건축과 도시가 ‘보는 대상’에서 ‘함께 만드는 경험’으로 전환 중이다.

 

여행자나 도시 탐험가 입장에서 이 비엔날레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먼저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지하철 안국역에서 도보 접근 가능하며, 야외 전시와 조각들이 설치돼 있어 걷는 중에도 시각적 즐거움이 크다. 런닝맨 협업 방송을 통해 미리 스냅샷 지점을 파악해 방문하면 ‘찍고 즐기는’ 도시 산책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전시관 및 부대 프로그램은 무료 입장인 경우가 많아 가벼운 일정으로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방문 팁으로는 전시 기간 중 주말 및 저녁 시간대에 혼잡이 예상되므로 오전 방문이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또한 야외 조각 및 조명이 설치된 구간이 많으니 계절 변화에 맞춰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사진 촬영용으로는 스마트폰 외에 조명 대비를 고려해 간단한 플래시나 삼각대가 있다면 더욱 만족도가 올라간다.


도시를 단지 배경으로만 보던 여행이 변화하고 있다.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런닝맨 협업은 건축과 도시, 그리고 미디어가 맞물려 만드는 새로운 ‘골목 산책’의 감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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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열린송현 녹지광장 《일상의 벽》 전시 공간을 거니는 시민들(제공=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홍보대행 피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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