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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쉬어가는 숲, 2025 도시숲 예술치유로 지친 일상 \'힐링\'

문체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국 8개 도시에서 자연과 예술로 회복 프로그램 운영

문소지 기자
마음이 쉬어가는 숲, 2025 도시숲 예술치유로 지친 일상 \'힐링\'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국민의 마음 건강 돌봄을 위해 마련한 \'2025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이 전국 8개 도시에서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과 예술을 결합해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조경, 생태, 예술, 예술치료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기관이 협력해 도심 속 숲, 공원, 정원을 무대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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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숲 예술치유 포스터(제공=문체부)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은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5년 현재까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여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바쁜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란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자연의 틈에서 다시 만나다> 프로그램은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문학과 자연을 통해 내면의 회복을 돕고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는 이 여정에는 『틈』,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었다』 등의 저자 권현우 작가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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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진행된 오늘 낮 당산나무 아래서 참여자 단체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총 5회차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온라인 글쓰기 모임을 거쳐 전남 나주시 3917마중 복합문화공간에서 자연과 고택이 어우러진 정원을 경험하며 마음의 변화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공간은 나주 의병장 난파 정석진의 후손이 조성한 고택으로, 기존 식물과 고목을 살려 복원되었으며 버려진 자연물로 제작된 가구와 조형물들이 \'회복과 재생의 서사\'를 담고 있어 프로그램의 취지와 깊이 연결된다. 

 

또한, 10월 31일에는 권현우 작가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전문가(유튜브《닥터프렌즈》등)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숨; 우리가 만나는 풍경>이 열려 청년들의 불안과 외로움에 공감하고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65세 이상 노년 시민과 시민정원사가 함께하는 <오늘 낮 당산나무 아래서>는 음악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는 프로그램으로,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경남 진주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운영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1995년 대형 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시민들이 힘을 모아 복원한 후 공공정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교육진흥원은 자연의 회복과 시민 참여의 가치에 주목하여 진주시, 진주시민정원사협회, 산림치유지도사, 숲 해설사 등과 협력하여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국악인 추다혜를 중심으로 음악감독 이향하, 기타리스트 이시문 등이 참여해 전통 음악과 경상도 민요 《밀양아리랑》, 《에허리쑹거야》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일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뮤직비디오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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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진행된 오늘 낮 당산나무 아래서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도심 속 공원에서 시민이 직접 예술가가 되는 <고요한 숨의 정원>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라는 요셉 보이스의 말처럼, 시민들이 직접 창작자가 되어 예술 조각을 쌓아 하나의 파빌리온을 완성하는 공동창작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수변문화광장에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현자의 정원까지 이어지는 공간 전체에서 시각, 청각,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방문객은 공원을 거닐며 자연의 안정감과 예술의 감각적 자극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진작가 천경우의 참여형 작품 《숲의 경청자들》은 숲의 소리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완성한 그림 작품이 메타세쿼이아 숲에 설치되어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또한 화성시 청소년과 함께한 워크숍 <나무를 위한 노래 : Song for Trees>의 악보와 노래가 전시되어 시민들이 직접 연주하며 소리로 치유하는 경험을 공유한다. 연출가 김예나(스튜디오 나나다시)는 고전 『눈의 여왕』의 감정을 주제로 한 성인 대상 감정탐구 프로그램을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선보여 참여자들이 \'감정 여행자\'가 되어 숲 속에서 여러 감정을 탐험하도록 이끈다.

 

이처럼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은 전국으로 확산되며, 프로그램 모델 심화를 위해 국립세종수목원, 해운대수목원(부산), 울산테마식물수목원(울산), 화담숲(경기) 4개 수목원과 협력하여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특히 10월 25일(토)에는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2025 도시숲 예술치유 축제 - "헤아림 숲"\'이 열려 예술치유 체험, 토크콘서트, 전시 등 국민 참여형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이 축제를 주관하며, 각 수목원 소재 지역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도시숲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도시숲 예술치유] 움직이는 정물\'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도시숲 예술치유 <확산형> 사업을 통해 전국의 더 많은 기관과 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창준 원장 직무대행은 “우리가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찾아가는 전국의 여러 정원에서 예술을 깊이 느끼고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을 준비했다”며, “국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하며 내면을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의 품 안에서 예술로 마음을 치유하는 \'2025 도시숲 예술치유\'가 바쁜 현대인의 삶에 잔잔한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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