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안산시가 11월 30일까지 안산시티투어와 안산-대부도 뱃길을 연계한 맞춤형 코스 이벤트를 운영한다. 뱃길이 정식 개통된 이후 도시와 바다를 잇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의 전략적 시도다.
바다 위에서 시작해 섬 곳곳을 누비는 여행이 가능해졌다. 8월 13일 개통된 뱃길과 시티투어를 결합한 이 맞춤형 코스는, 반달섬 선착장에서 배 ‘안산호’를 타고 출발해 대부도 주요 관광지 3곳 이상을 자유롭게 돌 수 있는 형태다.
탑재된 코스 예시로는 시화호, 방아머리 해변, 바다향기 테마파크, 대부해솔길 전망대, 탄도 바닷길 등이 거론된다.
이 프로그램은 20인 이상 단체(기관·학교·모임 등)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요금은 안산 시민 6,000원, 관외 주민 11,000원이다.
평일 뱃길 운항은 매주 월·수·금, 주말·휴일에는 별도의 순환코스도 함께 운영된다. 순환코스는 (구)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대부도의 다양한 명소를 순회하는 형태다.
이 코스 연결은 단순한 교통 접근성 개선을 넘어, 관광 연계력 강화를 노린 전략이다. 뱃길을 통해 접근성이 좋아지면 대부도의 바다 자원과 해안 경관이 더 많은 관광객에게 열리는 셈이다.
또한 이름 없는 섬이나 해변, 전망대가 단체 투어 일정 속으로 자연스럽게 포함되면서, 여행자의 ‘콜렉션 요소’가 늘어난다.
주말 운영과 순환형 코스는 단체 외 관광객의 개별 참여 기회를 열어주며, 지역 숙박업·식당·기념품점까지 혜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산시는 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기로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시티투어의 매력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뱃길과 코스를 연결해 안산의 매력을 경험하게 하고, 2·3차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또한 뱃길 연계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여행사와 연계한 패키지나 SNS 콘텐츠를 통해 화제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배 위에서 맞는 바다 바람, 섬 안 풍경, 그리고 그 사이의 길—이 조합은 요즘 여행에서 중요해진 ‘경험 가치’를 채워줄 키요소다.
안산의 새로운 여행 공식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맞춤 코스 + 뱃길’이다. 파란 물길 위에서 시작해 섬길을 걷는 여정, 바다와 섬이 연결되는 지점이 여행 콘텐츠가 된다. 11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 이벤트 기간, 뱃길 위에서 떠나는 감성 여행을 경험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