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의 정취와 한가위의 풍요가 어우러진 기간, 남이섬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된다.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가족, 연인, 친구, 외국인 방문객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입장 방법도 다양하다. 전통 선박을 타고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짚와이어를 통해 날아들듯 들어오는 코스도 가능하다. 탑승지 인근에서는 복주머니 이벤트, 해시태그 참여 이벤트를 통해 무료 탑승권과 캐릭터 상품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짚와이어는 약 940m 거리를 활강하는 경험으로, 최근에도 홍보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축제 기간 중 10월 4일~11일에는 ‘K-Hunters Week on Nami Island’가 펼쳐진다. K-POP 커버 댄스·커버곡 공연, 국악 공연, 댄스 워크숍 등이 이어지며 한국 대중음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워크숍에서는 K-POP 댄스를 직접 배워볼 수 있으며, 전통 놀이와 노리개 만들기, 남이섬네컷 포토존, 플립북 제작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이 기간을 통해 남이섬은 전통과 현대가 뒤섞인 축제 공간으로 변모한다.
공연 무대도 화려하다. 3일에는 동요 콘서트로 출발해, 6~7일 이틀간은 국악 그룹 케이소리, 길놀이와 풍물 무대를 선보이는 안양우리풍물예술단, 스트릿 댄스 팀 두다스트릿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자연 공간에서 펼쳐지는 무대는 숲과 바람, 관객의 움직임이 리듬이 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도 꼬리에 꼬리를 문다. ‘다람쥐탐험대’ 숲속 탐험, ‘헤이 월드 투어: 멕시코’ 문화 체험, 야외 공예 체험 등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예원에서는 물레 체험, 컵·병 페인팅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작업이 펼쳐진다.
전시도 빠지지 않는다.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기념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展이 10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려, 미술 감성까지 충만한 축제 구성을 완성한다.
자연과 이동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자전거, 전기자전거, 스토리투어버스, 나눔열차로 숲길을 따라 걷고, 모터보트와 오리보트 등 수상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만약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호텔 정관루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조용한 순간을 원한다면 남이장대에서 바람결 따라 흐르는 윈드차임 소리를 들으며 위빠사나 명상도 체험할 수 있다.
추석맞이 선물 기획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나미스토어에서는 잣한과, 샴푸바 세트 등을 판매하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허니콤 오너먼트 카드, 파우치 등 증정 행사도 병행한다. 크래프트 리커숍에서는 전통주 기획전, ‘한가위, 찰랑이는 낭만’ 테마의 술을 선보인다.
축제에 참여하고 싶다면 남이섬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통해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을이 짙어지는 남이섬은 쌀쌀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전통 놀이를 복원하고 K-POP 리듬을 나누며, 예술과 휴식이 뒤섞인 하루를 경험할 수 있다.
한가위 연휴가 그저 긴 휴일이 아니라, 매 순간이 축제가 되는 시간. 남이섬은 당신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