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관광의 새로운 얼굴이 온라인 세상을 뒤흔들었다.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아티스트 JENNIE(제니)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 ‘Absolutely in Seoul(서울에선. 모든게. 당연히)’이 전 세계 누적 조회수 6억 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관광 글로벌 캠페인 역사상 8년 만에 세운 신기록으로, 제니와 서울의 시너지가 확실히 통했다는 평가다.
캠페인은 “서울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판타지적 설정과 영화 같은 영상미는 이 홍보를 단순한 관광 광고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끌어올렸다. 메인 에피소드 “DALTOKKI”에서는 달에 사는 토끼 제니가 서울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판타지 감성으로 풀어냈고, 두 번째 “SEOUL CITY”에서는 제니의 솔로 앨범 곡 ‘Seoul City’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그녀가 서울 각지를 누비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서울의 대표 스팟인 한강버스, DDP, 경복궁, 덕수궁, 코엑스, 성수동, 북촌, 을지로, 노들섬 등이 영상 속에 등장해 도시 감성을 더했다.
영상 외에도 티저·하이라이트·숏츠 영상들과 제니의 인터뷰 영상 시리즈가 공개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특히 제니의 인터뷰 영상에는 그녀가 서울에 대해 느끼는 진솔한 감상과 여행자로서의 시선이 담겨 있어 외국 팬들과 일반 시청자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영역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까지 확장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NBC유니버설을 통해 아시아·유럽·북미 등 70개국에 TV 광고를 송출 중이며, 일본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외벽에서도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과 호주 등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서울관광 캠페인을 접할 수 있다.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제니가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선정됐다는 보도는 해외 언론에서 1,181건 이상 보도되었고, 영상은 SNS 상에서 5만 건이 넘게 리포스트되며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였다. 팬덤 채널 중심으로 2차 콘텐츠 80여 건이 생성되었고, 스마트폰 배경화면용 디지털 굿즈 16종 이벤트는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물론, 디지털 조회수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 캠페인은 서울을 향한 기대감을 현실의 여행으로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야 한다. 영상 속 핫스폿들이 실제 방문지로 이어지고, 관광객이 그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남아야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이미 한류와 K팝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도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캠페인 성과에 대해 “조회수를 넘어 서울이 한류 콘텐츠와 결합해 글로벌 매력 도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외래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
서울과 제니라는 두 브랜드의 만남이 일으킨 이 영상 열풍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도시와 감성의 결합이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서울이 영상 속 장면을 현실 공간으로 바꾸어내는 시간이 바로 지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