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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10월 19일, ‘2025 철원 세종대왕 강무행차’ 개최

강무의 재현, 철원에서 시간 속을 걷다

고석정 꽃밭서 펼쳐질 조선의 퍼포먼스

김보라 기자
철원...10월 19일, ‘2025 철원 세종대왕 강무행차’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철원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9일 철원관광정보센터와 고석정 꽃밭 일대에서 ‘2025 철원 세종대왕 강무행차’를 개최한다. 조선 시대 왕실의 군사 훈련과 사냥 의례를 재현하는 이 행사는 전통 의례와 공연을 통해 철원의 역사적 의미를 여행자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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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강무행차) 포스터(제공=철원군)

 

오후 2시, 철원관광정보센터에서 시작하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세종대왕이 이끌던 강무 행렬이 고석정 꽃밭의 잔디광장 특설무대로 이어진다. 재현단은 조선시대 복식과 의식을 충실히 따르며, 관람객을 마치 역사 속 한 장면 속으로 초대한다. 강무 행차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바 있으며, 세종은 여러 차례 철원을 찾아 군사 훈련과 사냥을 병행한 기록이 있다. 철원문화재단은 이 역사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출정식에 앞서 고석정 꽃밭에서는 트로트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1부 꽃밭콘서트가 펼쳐져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 강무 행렬이 끝난 뒤에는 밴드 공연으로 구성된 2부 꽃밭콘서트가 이어져, 전통과 현대 음악이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행렬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허용된다.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복장을 대여해 착용한 뒤 직접 행렬에 합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춘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행사에 철원 지역 내 단체 및 개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철원문화재단 신중철 운영본부장은 “이번 강무행차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철원의 역사와 세종의 군사 행보를 되새기는 행사”라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여 깊이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석정 꽃밭은 가을 꽃이 어우러진 자연 공간으로, 행사 당일에는 꽃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명소로도 기대된다. 철원군 및 문화재단은 이 역사적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철원의 문화 관광 가치를 확장하려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철원문화재단(033-452-36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행사는 우천 시 일정 연기 가능성이 있으며, 재단 공지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꽃밭 위 행렬이 잔잔한 가을 바람 사이로 스며들 때, 우리는 시간을 되짚는 여행을 하게 된다. 북방의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왕의 발걸음과 군사의 행렬,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음악과 공연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과거와 현재의 균열을 넘어선 감각의 순간이다. 10월의 철원을 찾는 이들에게, 세종대왕의 강무 행차는 기억의 계단이자 가을의 또 하나의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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