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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금관 쓴 여왕이 온다! 경주 첨성대 행차로 시간 여행 떠나볼까

선덕여왕의 가마 행렬 + 전통 복식 체험 + 금관 만들기까지

토일·공휴일, 첨성대가 살아난다

김보라 기자
금관 쓴 여왕이 온다! 경주 첨성대 행차로 시간 여행 떠나볼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행사가 지난 13일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 낮 12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씩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라 시대 문화가 생생히 재현되어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새로운 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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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제공=경주시)

 

이 행사는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및 경주시가 후원한다. 가장 중심적인 공연은 선덕여왕이 금관을 쓰고 가마 ‘보연’에 올라 행차하는 장면을 실물 크기에 가깝게 재현하는 퍼포먼스다. 행렬이 끝나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행사 시작 1시간 전 등록하면 누구나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경주향교 뒤편 분장실에서는 전통 신라 복식을 입어보고 금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체험은 신라 문양과 장신구 디자인 등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행사는 매주 토·일요일 및 공휴일 낮 12시와 오후 2시, 두 번씩 열리며, 방문객들은 역사 체험과 함께 경주 구석구석 여행코스로도 행사를 함께 계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부사적지 주변을 거니는 산책, 첨성대 주변의 고풍스러운 정취 감상, 인근 카페 거리나 전통 찻집 체험 등이 덤으로 여정을 채워준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 역사와 문화에 흥미 있는 여행자들에게 “보고 즐기는 콘텐츠”다. 복식 착용 체험, 금관 제작 체험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청년·성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어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행사의 정오와 오후 시간이 관광객 일정과 맞물려 경주 동곡이나 분황사, 황리단길 등 근처 관광지 방문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좋다.

 

주최 측 관계자는 “관광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신라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경주시 문화예술과 측은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덕여왕의 행차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라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는 단순한 역사 공연을 넘어 시간과 공간을 잇는 여행이다. 금관을 쓰고 가마를 탄 선덕여왕의 재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에 고대 신라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연말까지 주말마다 경주를 방문한다면, 사진 한 컷이 아닌 마음의 한 장면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역사 팬이든 여행자든, 첨성대 앞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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