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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이 파티장! 철원 ‘고마워 시장놀이터’로 놀러 가자

셀러 + 체험 + 공연 + 먹거리까지, 주민이 만든 마을 축제의 즐거움

최치선 기자
잔디밭이 파티장! 철원 ‘고마워 시장놀이터’로 놀러 가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 철원군이 지난 9월 13일 고석정 잔디공원에서 『제13회 2025 고마워 시장놀이터』를 개최해, 셀러와 주민 80여 팀, 관내외 방문객 1,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 축제로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의 공동체 문화와 자발적 나눔, 주민 참여가 살아 숨 쉬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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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시장놀이터 성료(제공=철원군)

 

시장놀이터는 중고물품·창작품 판매, 체험 활동, 먹거리 부스 등으로 꾸며진 벼룩시장형 주민 축제로, 셀러들이 모든 준비를 자발적으로 맡아 행사를 만들었다. 철원군자원봉사센터, 강원·철원지역자활센터, 철원 DMZ 돌봄교실, ‘철원다움’ 등의 지역 단체들이 손을 모아 부스 운영, 행사 지원에 힘을 보탰고, 재능기부로 무대 설치와 행사진행도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철원예술단의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출신 가수 이승우, 나윤이, 이기운찬, 인썬 등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고, 마술과 버블 공연까지 진행되어 한바탕 소풍 같은 분위기가 고석정 잔디 위에 피어났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 친구 모임, 지역 주민이 삼삼오오 모여 즐길 수 있는 자유롭고 다채로운 축제였다.

 

행사 규모는 소박했지만 훈훈한 의미가 더 컸다. 수익금의 10%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판매 가능한 물품 기부 이벤트도 마련되어 지역복지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기부금은 철원군두루웰천사 기금으로 적립되어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의료 지원, 자원봉사센터 인력, 환경정화, 위험 구역 단속 등의 안전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 비나 바람 등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도 행사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런 준비로 행사장은 주민들의 웃음과 소통으로 가득 찼다.

 

행정 측 인사들도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야말로 오늘 행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드는 축제와 사업이 증가할수록 마을의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마워 시장놀이터는 단순한 벼룩시장이나 공연장이 아니다.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며 나누는 문화의 장이다. 날씨가 흐려도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빛났던 하루, 철원 주민들은 이 축제를 통해 ‘함께’의 힘을 다시 확인했다. 다음 시장놀이터가 어떤 모습으로 또 기대를 넘어설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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