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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가을엔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하고—원주, 행복버스킹으로 감성충전

시민이 무대가 되는 참여형 문화 행사

가을에도 ‘행복버스킹’이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진다

문소지 기자
가을엔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하고—원주, 행복버스킹으로 감성충전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원주시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다시 한 번 거리의 활기를 노래하는 ‘가을 행복버스킹’을 본격 추진한다. 시가 직접 나서 만든 이 참여형 문화 행사는,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공연으로 일상에 작은 여행의 감동을 더하는 경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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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가을 행복버스킹’ 개최(제공=원주시)

 

‘가을 행복버스킹’은 지난여름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소리 행복버스킹’의 연장선상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문화 이벤트다. 올해 여름에는 약 40여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문화공유플랫폼 야외공연장 등 주요 거점에서 선보였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 거리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 가을, 버스킹의 물결은 9월 12일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원주시 풍물시장 오일장의 장날과 매주 토요일이 공연의 날이다. 장날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꾸미고, 매주 토요일에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소속 동아리팀들이 자발적으로 거리공연에 나선다. 시민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구조로, 공연자와 관객 사이의 구분이 흐려지는 따뜻한 현장을 지향한다.

 

이 거리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역량을 실험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 시민들은 공연을 구경하다가 곁에 참여하고, 예술가는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공연하면서 문화의 저변을 자연스럽게 넓히는 효과를 만든다. 이러한 일상 속 문화 확산은 원주의 ‘버스킹 도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가을 행복버스킹은 지역 예술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무대를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며, “거리 공연을 통해 원주 전역에 문화예술의 울림을 넓히며 ‘문화예술도시 원주’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을의 원주 거리는 이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숨 쉬는 열린 무대다. ‘행복버스킹’은 소풍길처럼 설렘 가득한 문화 시간표가 되어, 가까운 일상에 감성의 여백을 만들어 준다. 가을바람 따라 퍼지는 음악, 순간의 용기로 만들어낸 무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과 교감이 여행의 또다른 풍경이 되는 원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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