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문화예술

감성 충전 산책...곡성에서 시와 음악에 취하다

조태일 시인의 시혼을 기리는 문학축전, 문학과 판소리가 만난 감성 여정

김수열 시인 문학상 수상, 생전 음성 낭송까지…문학기행의 깊은 울림

문소지 기자
감성 충전 산책...곡성에서 시와 음악에 취하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전남 곡성군에서는 지난 9월 6일, 죽곡면에 위치한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2025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전은 조태일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조태일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열리며 문학과 음악, 그리고 서정의 감성이 어우러진 시간이 펼쳐졌다.


3-1. 조태일 문화축전 사진.JPG
조태일 문화축전 사진(제공=곡성군)

 

축전은 곡성군과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주최로 진행되었고, ‘저 깊고 푸른 고요를 일깨우고’를 주제로 열렸다. 시 낭송과 판소리, 민중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문학축전은 참된 감성 여행을 선사했다.

 

송태웅·전숙경·김경애·서수경 시인이 무대에 올라 조태일 시인의 작품을 낭송했고, 민중가수 류의남은 감성 가득한 음악 무대를 꾸몄다. 이어 소리꾼 김동준과 남선아가 판소리 공연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마무리는 조태일 시인의 시 ‘파도처럼’이 생전 음성으로 낭송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번 문학상은 시집 『날혼』으로 주목받았던 김수열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 시인은 “마치 목에 걸린 가시처럼 쉬 넘기기 힘든 말글이 적지 않은데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문학적 집념을 드러냈다.

 

추모와 헌정은 문학뿐 아니라 추모 시화전, 서예 전시 등으로 이어졌다.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박석무 이사장은 “사반세기, 26주기가 되었지만 시인을 잊지 않는 많은 분 덕분에 의미 있는 일들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곡성군수는 “문학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을 다시 되짚는 자리였으며, 시가 세대를 넘어 떠오르길 바란다”고 축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곡성에서 펼쳐진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은 단순한 문학제가 아니라, 시와 음악, 그리고 감성이 만나는 여행지였다. 문학기념관을 산책하며 시인의 숨결을 느끼고, 노래와 판소리에 마음을 흔들다 보면, 이곳은 잠시 설렘을 머금은 감성의 정류장이 된다. 문학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곡성에서 감정 충전의 온기를 꼭 가져가시길 추천한다.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