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곡성청소년문화의집과 옥과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으로 주최한 역사 체험 시리즈 『알·쓸·역·사』의 세 번째 프로젝트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문집마블 제주편: 설화와 자연의 길’을 테마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곡성 관내 중·고등학생 30명이 참가해, 역사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여정이었다.
이번 제주 탐방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지정한 ‘10대 유산길’ 중 8월 테마인 ‘설화와 자연의 길’을 따라 구성되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설화 속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제주도의 대표 천연기념물과 명승지를 탐방했다.
걷기 여정은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만장굴, 주상절리대, 쇠소깍, 마라도, 한라산, 용암동굴, 한림공원, 그리고 제주목관아와 관덕정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코스로 꾸려졌다. 각각 자연 경관과 설화가 어우러진 장소에서 학생들은 깊은 감성을 자아내는 시간을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견학을 넘어 ‘문집마블’이라는 보드게임 형식을 차용한 체험형 역사여행으로 기획됐다. 국가유산 스탬프 투어 코스를 활용해, 참가 팀들은 전략적으로 방문지를 선택하고, 퀴즈, 미션 수행, 설화 읽기 등을 통해 놀이와 학습을 병합한 참여형 활동을 수행했다.
이처럼 참가 청소년들은 제주 자연 속에서 이야기의 실마리를 따라 직접 발자취를 남기며, 문학적 감성과 역사적 통찰을 동시에 사로잡는 값진 경험을 만끽했다.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역사적 통찰을 제공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주도적 성장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문집마블’ 제주편은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모험과 배움을 여행 속에 녹여낸 프로그램이었다. 설화와 자연, 역사적 장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여정은 청소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각적 기억을 선사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감성과 인문역량을 키우는 길에, ‘문집마블’이 또 다른 이정표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