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무더위가 물러난 가을,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제철 맞은 전어와 대하는 맛으로, 해변의 낙조 5경은 눈으로, 다양한 체험은 마음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가을 별미의 대명사인 전어와 대하는 신선한 풍미로 무창포를 찾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전어는 여름을 지나며 통통하게 살이 올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내고, 대하는 소금을 깔고 구워 먹을 때 향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공연과 함께 맨손으로 대하와 전어를 잡는 체험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직접 잡아 올린 해산물을 맛보는 경험은 남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맛있는 별미를 즐긴 후에는 해질 무렵 무창포해수욕장의 낙조 5경을 감상하는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무창포타워에서는 해수욕장 전경과 붉게 물든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신비의 바닷길에서는 썰물 때 드러난 갯길과 일몰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9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함께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북쪽 끝 다리 위에서는 고즈넉한 항구와 등대, 그리고 석양이 겹쳐지는 낭만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등대 주변에서는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수평선 너머로 지는 태양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으며, 닭벼슬섬에서는 무창포타워와 해수욕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일몰과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 손꼽힌다.
무창포해수욕장은 공영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리하게 축제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맛과 풍경,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기회로 꼽힌다.
무창포의 가을은 먹고, 잡고, 보고 즐기는 삼색 매력으로 가득하다. 제철 별미인 전어와 대하로 입을 채우고, 낙조 5경이 선사하는 황홀한 풍경으로 마음을 달래며 힐링하는 여행이 완성된다. 이번 가을, 무창포에서의 하루는 강렬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