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라남도 구례군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지리산역사문화관 일원에서 **‘2025 구례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흙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이 직접 흙의 중요성을 보고, 듣고, 맛보고, 체험하는 생태문화 체험의 장이다.
박람회는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주제관\'과 \'기업관\'에서는 흙의 생명력과 기술적 가치를 소개하며, \'친환경 플리마켓·홍보관\'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약선셰프의 텃밭’**에서는 국내 1호 푸드테라피스트 김연수 셰프가 구례의 신선한 농산물로 요리를 시연하고 시식까지 제공, 건강한 흙을 머금은 식재료의 진가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시민 토크쇼에서는 벨기에 줄리안 퀸타르, 브라질의 카를로스 고리토, 이탈리아의 크리스티나 등 각국 대표자들이 흙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공유하며, 관람객과의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나 체험 차원을 넘어, 흙의 소중함을 오롯이 느끼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직접 방문해 기후 위기와 환경 공감의 장을 형성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람회 자리에서는 천연 염색, 업사이클링 공예, 흙 놀이 체험, 토종 식물 심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례의 자연을 배경 삼아,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은 지역 생태 감수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로컬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려, 지역 주민과 방문객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지리산과 구례의 흙에서 자란 농산물과 텃밭 체험은 단지 먹는 즐거움을 넘어, 토양의 건강이 우리 삶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2025 구례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는 흙 위에서 걷고, 맛보고, 듣고, 배우는 눈으로 느끼는 환경 축제다. 지리산 자락에 펼쳐진 흙의 이야기 속에서, 잠자고 있던 우리 감각이 깨어난다. 흙의 숨결을, 뿌리의 힘을, 그리고 우리 미래의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마주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