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지역 연계 공연 프로그램 ‘5일 장터도 가고 공연도 보고’가 오는 9월 7일, 창녕군 남지시장(남지읍 본동길 4)에서 펼쳐진다. 경남음악창작소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전통시장에 문화의 온기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하반기 첫 공연 장소로 선정된 남지시장은 매월 2일과 7일 장이 열리는 정겨운 5일장이다. 현장을 방문한 도민과 상인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무대는 밴드 ‘마그’와 색소포니스트 ‘정우진’의 라이브로 구성된다. 밴드 ‘마그’는 청자들의 마음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음악을 지향하는 모던록 그룹으로, ‘조용필’, ‘이문세’, ‘김광석’의 80·90년대 명곡을 자신들만의 색채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색소포니스트 정우진은 무대에서 관객의 신청곡을 바로 연주해주는 소통형 공연을 준비했다. 이 같은 구성은 공연이 일방향이 아닌, 장터를 찾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휴식의 순간이 되도록 도울 것이다.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공연이 장 보러 나온 도민과 상인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남 뮤지션을 지원하고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전통시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음악과 만나는 문화 플랫폼이 되고 있다. 장날의 북적임 속에 들려오는 밴드 사운드와 현장 요청곡 색소폰 연주는 장터를 새로운 휴식처로 재탄생시키는 순간이 될 것이다. 창녕 남지시장에서 열리는 이 작은 음악회가 지역문화 활성화의 작은 불씨로 번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