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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전통과 K-문화의 만남, 멕시코에서 서울을 보다”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일환으로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서울의 멋’ 기획전

김보라 기자
“수령 전통과 K-문화의 만남, 멕시코에서 서울을 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역사박물관이 멕시코시티 국립세계문화박물관에서 공동 개최한 ‘서울의 멋: El encanto de Seúl’ 전시는 한류의 현재를 가능케 한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외국 현지에 소개하며, 서울을 알리는 또 하나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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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멋 전시 포스터(제공=서울역사박물관)

 

8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총 210여 점의 서울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후기의 옷차림을 보여주는 원삼, 까치두루마기, 백자 청화 연적, 자수 수저 주머니 등이 서울 시민의 복식과 주거 문화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전시는 세 개의 주제로 나뉜다.
첫째, ‘입다–격을 피우다’ 섹션에서는 조선 사대부 복식이 지닌 삶의 철학을 통해 사회적 상징과 미의식을 함께 조명한다.
둘째, ‘살다–격을 품다’는 사랑방과 규방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삶의 공간을 통해 전통적 사유와 정서 공유 방식을 보여준다.
셋째, ‘이어지다–격의 도시, 서울’은 고궁과 도심의 거리 문화가 교차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관람자의 몰입을 이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의 서울 홍보 영상도 함께 상영되어, 젊은 세대의 관심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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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장면(제공=서울역사박물관)

 

현지 관람객에게 전통 문양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 체험은 서울 문화의 정서적 의미를 직접 경험하게 하는 소소한 장치로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장 소재 박물관은 멕시코의 중심 소칼로 광장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실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의미가 깊다.

 

개막식에는 멕시코 정부 및 외교 인사들과 현지 언론이 참석했으며, LA 한인 예술단의 공연과 한국 음식이 함께해 전시를 축제의 장으로 빛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두 도시의 문화적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의 멋’ 전시는 K-문화가 단순한 수출이 아니며, 깊은 전통 위에 확장된 문화라는 점을 멕시코 시민에게 감각적으로 전달했다. 한국적 정서와 역사, 그리고 현재를 잇는 문화 여행, 이 전시가 그 정중앙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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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장면(제공=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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