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사무총장 곽창용)과 2025년 8월 6일 서울 마포구 소재 재단 사무실에서 국외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02년 개관 이후, 서울 소재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보존처리·유물분석·보존환경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2025년 현재까지 총 56개 기관에 걸쳐 989점의 보존처리, 163점의 유물분석, 그리고 20개 기관에 보존환경 분야 지원을 제공해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012년 출범 후 현재까지 10개국 34개 기관, 총 64건의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 조사, 환수, 보존·복원 지원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조사 및 분석, ▲ 보존처리 지원, ▲ 성과를 모은 공동 전시 개최, ▲ 보존·복원 사업 관련 인력 교류와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서울역사박물관이 쌓아 온 전문 기술과 경험이 국외 문화유산에도 적용되는 첫 발걸음이 됐다. 지방자치 단체 설립 박물관 중에서는 주목할 만한 선례다.
관장 최병구와 사무총장 곽창용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보존처리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각각 말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을 기반으로 한 문화유산 보호의 지평을 국경 너머로 확장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해외에 흩어진 한국 유산을 다시 들여와 서울에서 가시화하고 전시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새로운 여행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이 어떤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