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순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요일별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역사와 창의 체험이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순천의 문화유산과 정체성을 즐겁게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순천 매산길 61)은 여름방학 기간 요일별로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에는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워크북 풀이가 진행되며, 화요일에는 플로렌스 선교사가 만든 식물도감을 바탕으로 한 그림교실이 마련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테마로 한 창작활동이 중심이다. 수요일에는 ‘팝업카드 액자 만들기’, 목요일에는 ‘스크래치 노트 꾸미기’ 체험이 제공돼 역사적 공간과 연결된 창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노컷뉴스네이트 뉴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해설 중심의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 유물과 건축물을 직접 보고 느끼며 학습할 수 있다.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은 2012년 개관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기독교 역사 박물관이다.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남긴 교육·의료·선교 유산을 전시해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매산등 일대가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순례지로도 주목받는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박물관(061-749-4530)으로 문의해 접수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미래 세대가 지역 유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정체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길 바란다”며, 시민과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순천의 여름방학은 단순한 방학이 아니다. 역사와 예술, 창의체험이 어우러진 교육의 장으로 변신한 박물관은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학습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곳에서, 역사 속을 여행하며 성장하는 체험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