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익숙한 미국 플로리다의 대표 여행지, 올랜도가 서울에서 국내 여행업계와 손을 맞잡았다. 인천–올랜도 직항노선 추진 기대감 속에 열린 이번 ‘2025 올랜도 VIP 런천’은 단순한 테마파크 도시를 넘어선 올랜도의 관광 경쟁력을 국내 업계에 소개하고, 향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관광청(Visit Orlando)과 키시미 관광청(Experience Kissimmee)은 지난 7월 17일 서울에서 ‘2025 올랜도 VIP 런천’을 공동 개최하고, 한국 여행업계 핵심 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인천–올랜도 직항노선 MOU 체결 소식 이후 마련된 것으로, 한국–플로리다 간 관광 연계 강화에 큰 기대를 모았다.
런천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주요 항공사, 여행사, OTA(온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플로리다 현지에서는 △엘레인 블레이지스(올랜도 관광청) △잉루 티안(키시미 관광청) △빅토리아 자라밀로(올랜도 국제공항) △제니퍼 김(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등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랜도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복합 관광 도시다.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외에도 170여 개의 골프장, 6,000여 개의 다이닝 장소, 프리미엄 쇼핑몰,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까지 두루 갖췄다. 특히 2025년 개장을 앞둔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까지 포함하면,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전체 규모는 서울 여의도를 웃도는 약 92만 평에 달해 ‘하루로는 부족한 도시’라는 명성이 실감난다.
올랜도 인근에 위치한 키시미(Kissimmee)는 플로리다의 ‘로컬 감성’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자연친화적 액티비티와 부티크 리조트, 로컬 BBQ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이 강화되어 있으며, 야외 에어보트 투어와 지역 커뮤니티 체험은 한국인 여행자에게도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랜도 국제공항(MCO)은 미국 내 113개 도시와 유럽·중남미·중동 등 전 세계 55개 이상의 도시와 직항으로 연결돼 있어, 향후 인천–올랜도 노선이 개설되면 한국에서 플로리다를 방문하는 여정이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이번 VIP 런천을 통해 올랜도 측은 한국을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향후 직항노선이 본격화되면 보다 적극적인 한국 여행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테마파크뿐 아니라 골프·쇼핑·식도락·가족 여행 등 다양한 콘셉트를 접목한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엘레인 블레이지스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올랜도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전략적이며, 이번 런천은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였다”며 “직항노선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여행자에게 올랜도의 진면목을 소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랜도는 테마파크만 있는 도시가 아니다.’ 이번 VIP 런천은 플로리다 여행의 새로운 정의를 알리는 시발점이었다. 인천–올랜도 직항이 현실화된다면, 한국 여행객에게 미국 동남부를 향한 여행의 지평이 활짝 열릴 것이다. 다가올 2025년, 여의도보다 넓은 환상의 무대를 향한 비행이 곧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