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연구원은 글로벌본부 출범 2주년을 맞아 7월 22일 강원도립대학교 글로벌홀에서 ‘동해권 메가시티 경제권 구축 협력방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동해안 시·도 간 경제·문화·산업 협업을 실현하고자 열렸다. 행사에는 4개 시·도 연구원장과 6개 지역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동해권 통합과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세미나는 철도 중심의 공간 혁신, 수소·미래산업 협력까지 동해안권 광역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동해선 전 구간 개통이 동해안 경제권 형성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동해선은 물리적 연결을 넘어 ‘경제·문화·관광의 초광역 성장축’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역 연구기관들은 철도 네트워크를 기초로 한 관광 인프라 확충, 산업·물류 연계 전략, 문화 콘텐츠 융합 방안을 제안했다. 경북연구원은 ‘철도와 관광이 결합된 기차역형 명소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 구심점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강원과 부산·울산·경북 연구원들은 수소 산업, 인력 양성, 국비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동해선 전 구간 개통으로 경제·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수소 산업은 동해권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4개 시·도는 기업 유치, 인력 양성, 국비 확보 등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비 기반 철도관광 사업’, ‘상생 발전을 위한 메가시티 거버넌스 체계 구축’, ‘연구원 중심의 정책 협의체 구성’ 등 실질적 협력 전략이 공유됐다.
이번 세미나는 동해안 지역이 철도망을 중심으로 하나의 넓은 경제공동체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철도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지역을 잇는 문화 산책로, 산업협업 통로’로 승격시키겠다는 것이다. 향후 동해권 시·도는 이틀간의 논의를 토대로 ‘메가시티 전략 로드맵’을 공동 작성하고, 실행 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글로벌본부 출범과 이번 협업 세미나는 강원도와 인접 시·도 간 장기적 협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