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순천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4주간 진행한 ‘역세권 마을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치고, 완성된 마을지도를 배포한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 정성 들여 만든 이 지도는 역 주변의 매력을 담아 관광객과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실용적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 역세권 일대의 관광명소와 맛집을 탐방하고, 도보 관광코스를 직접 구상하며, 마을지도를 디자인까지 공동 작업하는 주민참여형 콘텐츠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순천역 주변을 직접 걸으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였고, 소통을 통해 공동체 경험을 쌓았다.
완성된 지도는 부채 형태로 제작되어 여름철 사용에도 적합하며, 휴대성이 더해졌다. 향후 역세권에서 진행되는 축제나 이벤트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지도는 지역 주민, 상인, 관광객에게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참여 주민은 “지역을 알아가는 차원을 넘어 이웃 간 소통과 협력이 이뤄졌다”며 마을 공동체의 유대가 한층 돈독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콘텐츠로 엮어낸 뜻깊은 시도”라며, “도시재생에서 주민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천역 인근은 원도심 쇠퇴와 역세권 생활권 분리가 이어지는 곳이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재생의 중심에 주민을 두고 도시경관과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했다.
지도 제작 그 자체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장치로 작용했으며, 휴식과 체험, 소통이 어우러진 도시관광 모델로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주민 주도로 지역 특성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순천의 시도는 다른 도시재생 사업에 귀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