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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감동 받았수다”…제주 할머니들이 그린 감성 전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감동을 그림으로

선흘리부터 성산일출봉까지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도

김보라 기자
“폭싹 감동 받았수다”…제주 할머니들이 그린 감성 전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 바닷바람 속, 70대부터 90대까지의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테마로 한 이들의 전시가 제주 곳곳에서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에 거주하는 73세에서 96세까지의 할머니 9명이 그린 그림을 모은 특별 전시를 오는 7월 말까지 예술공간 ‘선흘그림작업장’에서 선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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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1리 할머니들 그림을 활용한 \'폭싹 속았수다\' 포토존 (제공=제주관광공사)

 

이 전시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로 구성돼,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스토리의 또 다른 감성을 전달한다.

 

이들 할머니는 2021년부터 ‘할머니의 예술창고’라는 이름의 드로잉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그림을 시작했다. 손끝으로 감정을 담아낸 작품들은 세월의 깊이와 제주 고유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림 전시와 함께 ‘폭싹 속았수다’ 주요 촬영지를 중심으로 제주관광공사는 특별한 포토존과 SNS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제주목 관아 ▲김녕 해변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 드라마 속 명장면이 펼쳐졌던 공간에 할머니 그림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돼 제주 여행의 새로운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제주폭싹이벤트 #제주와의약속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선흘1리 할머니 그림 작품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관광객은 물론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제주 현지의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이번 전시는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 5월 전시장을 찾아 할머니 작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림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을 감상했고, 이를 계기로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할머니 작가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기록자이자 지역 문화 전승자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선흘1리는 제주 전통 마을의 정서를 간직한 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자연+이야기+예술’이 어우러진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의 자연과 인생의 온기가 담긴 이 그림들은 단순한 드라마 팬 이벤트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예술이 만나는 감동의 장이다.

올여름, 폭싹 빠지고 싶은 여행이 있다면, 선흘그림작업장부터 성산일출봉까지 이어지는 감성 여행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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